섬세하고 애절한 '마성의 목소리', '한국적 R&B / 발라드'의 대표 주자 '조관우'
데뷔 20주년 기념, 12년만의 정규앨범 발매!
2000년대 이후 과작(寡作)의 뮤지션이 된 '조관우'는 팝페라를 접목한 8집 앨범 [Impression], 전통 국악과 현악 오케스트라를 블랜딩한 싱글 [화애], MC 스나이퍼와의 콜라보레이션 싱글 [Maybe U] 등 몇몇 작품을 통해 예상을 빛나간 행보를 보여왔다.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자 1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인 [Friday Night]는 그 행보의 연장선이자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해준 '나는 가수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의외의 넓은 폭을 보여주었던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스튜디오를 통해 정제해 담은 앨범으로 알리와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피쳐링으로 참여하고 사운드 디자이너 '히노 (Hino)'가 사운드 편집을, 프로듀싱 팀 '피치밴드 (Pitchbend-김태진, 김은령, 임용묵)'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으며 그의 변신에 힘을 더해줬다. 또한 그의 두 아들 '조휘', '조현'도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여 데뷔 20주년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화애", "나가거든" 등의 곡을 통해 '조관우'의 강점으로 평가되어 온 한국적인 멜로디와 클래식의 블랜딩이 담긴 타이틀곡 "그대여"에서, 추억 재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애절한 느낌의 발라드 곡 "All For You", 'Bee Gees'의 광팬이었던 그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는 "Friday Night"에 이르기까지, 그는 자신의 이미지를 이쪽저쪽으로 넘나드는 여러 트랙 안에서 장점을 이롭고 자유롭게 사용할 줄 아는 베테랑 가수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Track Review
1. "그대여" - 팝페라를 접목한 8집 앨범 [Impression], "화애"와 "나가거든" 등을 통해 '조관우'의 강점으로 평가되어 온 한국적인 멜로디와 클래식의 블렌딩이 담긴 곡. 현악과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간결한 편곡과 깊은 감정이 담긴 '조관우'의 가성이 이별의 깊은 슬픔을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스트링 편곡은 피치밴드의 '임용묵'이, 녹음 과정에는 국내 최고의 세션 팀인 '융스트링'이 작업에 참여했다.
2. "한걸음 (With 알리)" - '알리'가 참여한 곡 "한걸음"은 영화나 드라마 OST 곡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드라마틱한 전개를 들려주는 곡으로, 감정 몰입이 필요한 격정적인 분위기와 차분한 분위기의 교차 속에서 등장하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아슬아슬함을 만들어낸다.
3. "All For You" -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곡의 전체를 감싸는 듯한 신스 사운드가 몽환적이면서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곡. 회화적이면서 애절한 멜로디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가진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다'는 한 남자의 고백을 담고 있으며 곡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조관우' 특유의 매력적인 떨림과 맞물리며 더욱 뭉클한 감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
4. "또 다시" - 이번 앨범에 실린 발라드 곡 중 "한걸음 (With 알리)"와 함께 가장 풍성하고 드라마틱한 사운드를 보여주는 곡. 이별 이후 가벼워질 수 없는 슬픔을 인식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감정의 절정을 향해 치닫는 곡의 전개와 '조관우'의 팔세토 창법이 인상적이다.
5. "Friday Night (With 이세준 Of 유리상자)" - 디스코 시대의 정점기를 주름잡았던 'Bee Gees'의 음악을 리바이벌한 곡. 파티음악에 심취한 남자의 의뭉한 생각을 그리고 있는 이 곡은 사운드뿐만 아니라 가사에 있어서도 '조관우'와 '이세준' 두 사람 모두에게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6. "크리스마스 이브 (With 휘)" - 복고풍의 댄스 비트 속에 크리스마스 전날의 설렘, 세상 모두를 향한 사랑과 행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조관우'의 자작곡. 실용음악과에서 보컬을 전공하고 있는 '조관우'의 장남 '조휘'가 피쳐링으로 참여해 R&B의 중흥을 이끌었던 중견가수 '조관우'의 관록 있는 보컬과 20살 '조휘'의 신세대 R&B 창법이 함께 어우러지며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7. "후 (後)" - 서울실용음악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있는 '조관우'의 둘째 아들 '조현'이 곡을 쓰고, 첫째 아들 '조휘'가 가사를 붙여 완성된 곡으로 '조관우' 특유의 높고 슬픈 음색이 R&B 리듬에 흐르며 깊은 아픔을 표현하고 있다. 자유로운 화성과 독보적인 가창력의 조합을 통해서 4대째 음악家의 계보를 이어오고 있는 '조관우' 가족의 뛰어난 음악적 DNA를 느낄 수 있다.
8. "Friday Night (J-Path Remix)" - 한국 Drum & Bass 씬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DJ이자 '바비 킴', '바다', '더블 케이'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프로듀서인 'J-Path'가 리믹스한 트랙.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으로서 그간 보여준 파워풀하고 감각적인 사운드가 이 트랙을 통해서 더욱 돋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