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돌아온 '임태경' [그대의 계절]
크로스오버 테너이자 뮤지컬 배우로 잘 알려진 임태경이 '가수'로 돌아왔다. 뮤지컬 배우 중 가장 뛰어난 보컬 실력을 인정받으며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 출중한 가창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로 뮤지컬 활동으로 인한 뮤지컬 넘버와 크로스오버 테너라는 한 장르에 국한된 이미지였기에 가수 '임태경'의 보컬 스펙트럼은 의외로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져 있지는 못 했다.
그래도, 수많은 뮤지컬 무대 경험과 성악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는 본인의 첫 전국투어 콘서트(2013~2014)를 성황리로 이끄는 원천이 되었고, 배우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음악성과 인기를 과시해 왔다. 성공리에 끝난 첫 전국투어였지만 본인의 단독 콘서트였기에 '임태경'은 뮤지컬 배우가 아닌 가수로서 음악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맞닥뜨리게 되었고, 뮤지컬 넘버와 가요와 팝, 성악곡의 커버 작업들로 인한 활동보다 본연의 가수 활동에 대한 욕구로 자연스럽게 이동, 데뷔 앨범 이후 10여 년 만에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예고하며 신곡을 준비해 왔다.
과거와 현재의 나에게 보내는 위로 "그대의 계절" 그리고 고마운 "한 사람"
'임태경'의 신곡인 "그대의 계절"과 "한 사람"은 2004년 제15회 유재하 음악 가요제 금상 출신이며, 솔로로는 '은휼', 프로젝트 밴드 '원효로 1가 13-25'로 활동해온 싱어송라이터 '곽은기'가 작사와 작곡, 편곡을 도맡은 곡이다.
10년이라는 세월을 거쳐서야 가사가 완성되는 등, 인고의 시간이 필요했던 곡 "그대의 계절"은 영화 '불의 전차'에서의 영감을 얻어 편곡되었고, 웅장한 스트링을 기반으로 도입부와 곡의 중반부와 엔딩을 과거와 현재의 나, 그리고 그대라는 극적 구성으로 작업되었다. '임태경'의 파워풀한 보컬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이 곡은 수많은 계절을 지나오며 인생을 살아온 내게 보내는 위로로 시작, 나와 그대가 함께 걸어온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희망의 피날레로 마무리한다.
"그대의 계절"이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희망과 용기를 노래했다면, "한 사람"은 같은 스트링 편성임에도 따뜻한 오보에 연주 중심의 소박한 편곡이 돋보인다. 연인에게 바치는 소소한 축가 '한 사람'은 따뜻한 감성을 담아 가수 '임태경'이 향후 보여줄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며 그만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곡이다. '임태경'은 새 싱글 발매 기념으로 오는 10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