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TO THE SKY 1st Mini Album `Love & Hate`
올해 5월 컴백을 준비했던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미니 앨범이 9월이 된 지금 가을과 함께 찾아왔다. 지난 앨범 타이틀 곡으로 물망에 올랐던 곡을 아껴 이번 앨범 타이틀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타이틀 후보 곡이 수록 곡으로 포함될 만큼 좋은 곡과 진정성을 담고자 노력한 'Love & Hate'.
모두 다섯 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첫 미니 앨범.
수록곡 모두가 타이틀이라고 해도 될 만큼 타이틀 곡 경합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지난 앨범 타이틀 곡인 "너를 너를 너를"의 작곡가 이상인의 "미워해야 한다면"과 역주행의 아이콘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의 공동 작곡가 심은지의 "그렇게 됐어" 두 곡으로 정해졌다.
맑고 푸른 하늘을 가졌지만 쓸쓸한 느낌이 드는 계절 가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Love & Hate' 앨범이 사랑하고 싶은, 사랑에 아픈 사람들의 가슴에 한 줄기 깊은 위로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됐어" 작사/작곡/편곡-심은지
체념한 듯 "그냥 그렇게 됐어"라고 이별을 담담하게 말하던 주인공이 후렴구에서는 대체 왜 이렇게 된 거냐고 자신에게 처절하게 묻는, 시점이 바뀌는 듯한 가사가 포인트인 곡. 이별 후 남자의 심리를 잘 묘사한 사실적인 가사와 화려한 전조가 더해져 기승전결을 잘 살린 곡이다.
"미워해야 한다면" 작사/작곡/편곡-이상인
영원히 잊을 수 없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애절하게 표현.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사용해 초반부의 따뜻한 느낌과 후반부의 강렬한 애절함을 극대화시켜 플라이투더스카이 특유의 화려한 R&B적 감성이 전체적으로 잘 녹아있는 곡이다.
"Once Again" 작사/작곡/편곡-전승우
슬로우 템포의 Urban R&B이지만, 긴장감 있는 가사의 리듬을 통해 그루브를 유도하였고, 환희와 브라이언은 무르익은 보컬 테크닉으로 이를 잘 살려냈다. 특히, 감성적이고 섬세한 브라이언의 음색과, 격정적이고 힘있는 환희의 표현력이 서로 잘 조화되어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심플하면서도 곡의 감정선이 돋보이는 드라마틱한 곡이다.
"나쁜 자식" 작사-조은희 작곡-최희준,황승찬 편곡-강화성
제목만 보면 누군가를 욕하는 곡인가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가장 친한 친구 사이의 안타까움을 담은 발라드 곡. 환희와 브라이언의 농익은 화음과 서로를 향해 말하듯 부르는 진정성 있는 멜로디는 긴 여운을 남긴다. 김범수, 알리, 휘성, 예성과의 작업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최희준, 황승찬 작곡 콤비와 말이 필요없는 작사가 조은희의 만남으로, FLY TO THE SKY에게 어울리는 멋진 곡이 탄생했다.
"Stop Time" 작사/작곡/편곡-한상원
환희의 'everyday' 먼데이키즈의 "흩어져", "발자국" 등을 작곡한 한상원의 곡. 흑인음악에 기반을 둔 소울 발라드 장르이며, 이별 후 꿈에 나타나는 연인을 놓치기 싫어 시간을 멈추고 싶은 애절한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