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을 안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두근거리는 발걸음을 내딛다, '우주소녀' 3rd Mini Album [From. 우주소녀]
누군가는 늘 '설렘'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설렘이란 서랍장 속에 고이 간직한 과거의 기억일 때가 많다. 풋풋하면서도 수줍음 많았던 소년, 소녀 시절의 기억들, 밖으로 드러내기에는 창피했던 남모를 설렘은 '우주소녀'를 만나 생동감 넘치는 색깔을 입었다. '우주소녀'의 세 번째 미니 앨범 [From. 우주소녀]는 소녀 감성으로 가득 찬 일기장을 읽는 듯한 느낌들로 가득 차 있다. 데뷔곡 "모모모"로 첫사랑을, "비밀이야"로 짝사랑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타이틀곡 "너에게 닿기를"은 운명적인 사랑에 발을 내딛는 소녀의 수줍은 심정을 이야기한다. 소녀들의 마음 안에서 '사랑' 과 '설렘'을 향한 기대감은 조금씩 커져온 것이다.
'우주소녀'는 이렇듯 남다른 스토리텔링으로 대중들과 하나의 소통 구조를 완성했다. 단순히 무언가를 보여주고, 이에 대한 반응을 기대하는 방식이 아니라 '우주소녀'만의 세계관 안에서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며 특별한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주소녀'가 그간 보여준 컨셉트와 색깔, 음악, 그리고 스타일에 이르는 다양한 요소들을 하나씩 살펴보다 보면, '우주소녀'가 말하고픈 스토리의 문 앞에 다다른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소녀들의 감성으로 지어낸 이야기들이 머릿속에 즐거운 상상들을 더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번 세 번째 미니 앨범은 그간 쌓인 이야기 거리들을 품에 안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두근거리는 발을 내딛는 마음이다.
타이틀곡 "너에게 닿기를"은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세련된 신스 사운드와 모던하고 리드미컬한 기타가 인상적이다. 다채로운 코드 진행에 시원하고 강렬한 비트가 더해진 댄스팝 트랙으로, 운명적인 사랑에 조심스레 발을 내딛는 소녀의 수줍은 모습을 담아낸 아기자기한 가사와 유니크한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져 '우주소녀'의 상큼발랄한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
"너에게 닿기를" 뿐만 아니라 '우주소녀'의 감성을 말하는 트랙은 곳곳에 가득하다. 사랑에 빠진 소녀들의 마음을 이야기한 "Baby Come To Me",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주세요(Say Yes)", 바람 잘 날이 없는 남자친구에 대한 소녀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낸 "최애(最愛)(Perfect!)",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을 귀엽게 말하는 "이리와(Hug U)" 등 두근거리고 설레는 소녀 감성은 '우주소녀'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앨범에 표현되어 있다.
전작이었던 "비밀이야"의 후속편 격 성격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 닿기를"의 뮤직비디오도 '우주소녀'의 스토리텔링을 완성하는 좋은 요소다. 초능력 학교의 일원으로 등장하는 멤버들은 몰래 학교를 벗어나 신비로운 대자연에서 자유로움을 즐긴다. '귀여운 일탈'이라는 두렵고도 설레는 순간을 맞이한 '우주소녀'의 멤버들은 저마다 매력을 드러내며, 신비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몽환적인 색깔 안에서 드러내는 '우주소녀' 멤버들의 감성은 순수함과 세련된 모습을 동시에 갖췄다. 신비스러움과 순수한 느낌을 동시에 지닌 팀명처럼, 우주라는 미지의 공간을 향한 호기심과 소녀라는 명사가 가지는 깨끗한 이미지는 뮤직비디오 속에서 하나가 되어 펼쳐진다.
두근거리는 발걸음을 내딛는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신비로움과 수줍은 소녀 감성을 동시에 지닌 '우주소녀'의 스토리텔링은 'girlish(걸리쉬)'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다.
- 수록곡 소개
01 너에게 닿기를 (I Wish)
Written by 영광의얼굴들, 서지음, 진리, Longcandy, 엑시
Composed by 영광의얼굴들, 양갱, 진리, Longcandy
Arranged by 영광의얼굴들, 양갱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세련된 신스사운드와 모던하고 리드미컬한 기타가 인상적인 "너에게 닿기를"은 다채로운 코드 진행에 시원하고 강렬한 비트가 더해진 댄스팝 트랙이다. 운명적인 사랑에 조심스레 발을 내딛는 소녀의 수줍은 모습을 담아낸 아기자기한 가사와 유니크한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져 '우주소녀'의 상큼발랄한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
02 Baby Come To Me
Written by SEION, Long candy, 엑시
Composed by SEION, Long candy
Arranged by 텐조와타스코
'우주소녀'의 사랑스러움이 돋보이는 "Baby Come To Me"는 아기자기한 신스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사랑에 빠진 소녀들이 속삭이는 달콤한 메시지를 담아내었으며 '우주소녀'만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03 주세요 (Say Yes)
Written by 양갱, 김수정, 엑시
Composed by 양갱
Arranged by 양갱
리드미컬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달달한 멜로디의 피아노 라인이 어우러진 미디엄템포의 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소녀들의 수줍은 목소리가 더해져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04 최애 (最愛) (Perfect!)
Written by 로빈
Composed by 로빈, Bronze
Arranged by 로빈, Bronze
"미워 죽~겠어요" 너무 잘나 바람 잘 날이 없는 남자친구를 둔 소녀의 마음을 재미있게 풀어간 곡으로, BPM 183 이라는 빠른 스피드에 얹어진 청량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05 이리와 (Hug U)
Written by 브라더수, 엑시
Composed by 브라더수
Arranged by 브라더수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을 '포옹이 건강에 좋다'란 연구 결과 핑계 삼아 귀엽게 돌려 표현하는 곡. 브라더수 프로듀싱 특유의 어쿠스틱하고 미니멀한 분위기에 사랑스러운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다.
06 너에게 닿기를 (Chinese Ve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