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느낄 수 없는 지난날의 모든 감정들 [note of urbandis 2002-2013]
원맨뮤지션 SV가 신규음원 2곡과 함께 자신의 정규1집부터 4집까지 중 직접 선정한 음원들을 담은 종합편집 디지털앨범을 내놓는다. 5집 이전의 구작들이 온라인 서비스가 중지되어 CD를 구매하거나 듣기 힘든 팬들의 편의를 위한 의미도 있으며 5집 앨범 [reset] 발매 후 작업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준비중인 'SV'가 스스로 자신의 1기 음악 활동을 정리하는 의미를 가지는 앨범이라고도 할 수 있다.
'SV' 본인이 스스로 최대의 히트곡(?)으로 여기는 "흔한이별"을 2집에 수록됐던 오리지널 버전을 새롭게 녹음한 버전과 라이브 공연에서 어쿠스틱 기타로 선보였던 어쿠스틱 버전 2가지의 스타일로 작업해 수록했다.
['note of urbandis 2002 - 2013]라는 앨범의 타이틀답게 2002년부터 2013년이란 시간동안 딱 20대를 보낸 'SV'의 다시는 느낄 수 없는 감정적 과잉들과 '그 때'에만 가능했던 치열한 편곡들, 한 중생이 20대에 느낀 모든 좌절과 분노, 슬픔, 기쁨들과 어렸던 지난날의 미숙한 모습들조차 그대로 온전히 'SV'라는 음악가의 스타일로 담겨져있다.
사운드적으로는 'Ensoniq'이라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회사의20세기 악기 'MR61' 신디사이저로 21세기에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한 'SV'가 어느 누구보다도 MR61의 정수를 뽑아낸 사운드를 정리해서 많은 리스너들에게 선보이는 의의가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