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팡 (lapin)' [happy time]
싱어송 라이터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라팡'의 그간 베스트 음원들과 KBS [이각경의 해피타임 4시] 시그널 및 오디오판타지 배경음악 등 방송용 BG를 한자리에 모아 리마스터 한 정규 앨범.
송으로도 듣기 좋고. Inst로 듣기도 좋은 여름에 듣기 좋은 베스트 앨범.
KBS2 라디오 해피FM [이각경의 해피타임 네 시]에서 '나나나 퀴즈'로 가창력을 살짝 드러냈던 '각디' '이각경' 아나운서의 노래 [에브리데이]([브라이터 데이]의 [해피타임] 앨범 버전) 최초 공개.
'JOO Kim'의 나레이션과 함께 90년대 바이브를 충분히 느낄수 있는 "레트로 브라이터 데이"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은 "네버세이", "별의별 (remix)", 귓가에 맴도는 멜로디의 "Bye Bye" 그리고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함께한 아름다운 선율의 마지막 수록곡 "My Daughter"의 마지막까지, 감성을 자극할 것이다.
-앨범 및 곡 소개-
[해피타임]
All songs composed by 'lapin'
'라팡'이라는 이름은 낯설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의 귀는 그녀의 노래를 기억하고 있다.
작곡가의 [슈퍼스타K]로 불리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히트](2013)에서 우승한 실력파 뮤지션.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2013) OST에서 '바비 킴'이 부른 "영원히 너를"
MBC 드라마 [화정](2015) OST에서 '박정현'이 부른 "가슴에 사는 사람"
SBS 드라마 [딴따라](2016) OST에서 '수란'이 부른 "너의 꿈에"
KBS 드라마 [힐러] OST에서 '벤'이 부른 "YOU"
우연히 의도치 않게 네이버 라인 광고에 사용된 "Everyday" 가이드 버전 (작곡자가 가수 혹은 제작자에게 들려주기 위해 녹음한 데모 음원) 이 중국 내 다운로드 2000만 건을 기록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 입문하게 된 그녀는 싱글 [머물러줘요]를 아무 프로모션 없이 순수 음원의 힘으로 차트인하면서 그녀만의 팬층을 확보, 꾸준한 앨범 활동을 하다 이번에 14곡의 정규 앨범으로 그녀 가방 안의 물건 (stuffs in my bags)를 꺼내놓았다.
사람은 언제나 지금을 살 수 밖에 없다. 옛날로는 돌아갈 수 없고 미래는 엿볼 수 없다. 그래서 과거에는 아쉬움만 남고 미래는 생각할수록 불안하다. 하지만 창작자는 과거의 아쉬움을 재료 삼아 창작하여 미래의 불안감을 이겨낼 수 있다.
뮤지션은 예술과 산업의 회색지대에서 결단을 내릴 것을 요구받는다.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 사이에서 뮤지션은 외로운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그 결단의 결과물인 자기 음악에 대해 때로는 자부심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아쉬움과 마주해야 한다. 아쉬움과 다시 마주하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미 세상에 나온 노래를 돌이키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앨범 [해피타임]에는 그 용기의 기록이 담겨있다, 옛 노래의 아쉬움을 다시 마주하고 리마스터를 통해 다시 세상에 내놓는 것. 자신의 부족함과 마주하는 것.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뮤지션 '라팡'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 믹스를 새로 한 앨범 [해피타임]에서 '라팡'이 예전 노래에 남겨두었던 아쉬움은 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거듭난다.
'라팡'이 작곡한 드라마 [딴따라] OST 수록곡 "너의 꿈에". 그의 원곡인 "브라이터 데이 (brighter day, 더 밝은 날)"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딛고 서 있다. 더 밝은 날에 대한 기대와 희망, 호기심이 가득한 곡이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찬가다. 그래서 "브라이터 데이" 두 가지 버전 중 하나인 "레트로 브라이터 데이 (retro brighter day)"는 앞부분에 도전의 패기가, 작곡가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자면 '머리 아플 때 그냥 다 뽀개는' 패기가 들어 있다. 기존의 관성, 요즘 유행하는 말로 적폐를 부수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breakthrough) 노래다.
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찬가 "브라이터 데이"는 KBS2 라디오 (주파수 106.1MHz)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방송 중인 프로그램 [이각경의 해피타임 네 시] (이하 [해피타임 네 시])의 시그널 음악으로 전파를 타고 있다. 그리고 [해피타임 네 시] DJ '이각경'이 가수라는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였다. 시그널 음악 "브라이터 데이"를 리마스터하고 가사를 붙인 노래 "에브리데이"를 불러 앨범에 참여했다.
아나운서 직군의 미덕인 정확함, 차분함과 함께 라디오 DJ로서 다채로운 코너를 능청스레 소화해 자기 본연의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준 '이각경'의 노래 "에브리데이". 원곡 "브라이터 데이"를 함께 놓고 보면 매일 방송인 [해피타임 네 시]가 방송하는 매일 (every day)이 더 밝은 날 (brighter day)인 셈이다. 이렇게 "브라이터 데이"가 "에브리데이"가 될 수 있도록 [이각경의 해피타임 네 시]의 '김다우리' 작가가 "에브리데이"의 새 가사를 작사했다. 그리고 [해피타임 네 시]에서 DJ '이각경'이 일인다역 연기로 낭독하는 오디오 판타지 소설 [사슴의 은신처]의 메인 테마곡도 [해피타임] 앨범에 담겨있다.
'라팡'의 새 앨범 [해피타임]에는 90년 대 정서가 담뿍 담겨있다. 세기말의 불안감 속에서도 묘하게 또 엉뚱하게 풍요롭고 화려했던 90년대는 당시를 살았던 사람뿐 아니라 당시를 경험하지 못한 밀레니엄 세대도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다. 세계의 케이팝 팬들을 열광하게 하는 최신 케이팝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그 아날로그 레트로 정서의 정수를 '라팡'은 기록해나가고 있다.
시간과 유행을 견뎌낸 음악의 힘과 매력, 그리움과 편안함, 그리고 더 밝은 날에 대한 희망이 담긴 앨범 [해피타임]. 이제 [해피타임]의 다채로운 노래와 음악이 사람들의 귀로, 당신의 마음으로 찾아갈 준비를 끝마쳤다. 작곡가,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피아니스트로서 함께 작업하고 인연을 맺어온 유명 뮤지션들이 [해피타임] 앨범에 콜라보로 참여했다. '어반 자파카'의 '박용인', 가수 '제이', '데이브레이크'의 '김장원', 재즈 기타리스트 '정수욱', 작곡가 '빌리진', '정규철' 등의 뮤지션과 함께 신인가수로 KBS의 '이각경' 아나운서가 참여했고 총괄 프로듀서로 KBS 라디오의 '윤선원' 피디가 앨범을 기획했다.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 'jainqoo'의 앨범 커버 제목은 [stuffs in my bag], '가방 안의 물건들'이란 뜻이다. 뮤지션 '라팡'의 모든 것을 꺼내놓은 앨범 [해피타임]. '라팡'과 '제이', '어반자파카'의 '박용인', '이각경'의 보컬 곡부터 라디오 시그널, 백그라운드 뮤직으로 어울리는 같은 듯 다른 연주곡 그리고 '라팡'의 강아지 사랑이 담뿍 담긴 연주곡 까지 모두 우리가 흥얼거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All songs composed by 'lapin (라팡)'으로.
글 최원택 [해피타임 4시 작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