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더레이 네번째 시리즈 'Neighborhood'
가족보다도 더 가까울 수는 없겠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에겐‘이웃’이라는 게 존재한다.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어느 누군가에게는 이웃의 관심이 꼭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이웃이므로, 우리가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온 것처럼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풀 때 이웃 간의 관계는 돈독해진다.
사랑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는 게 힘들어서. 돈을 벌기 바빠서. 혼자 있는 게 외로운 요즘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존재들이 너무나도 많다.
가족 그리고 이웃. 이 노래는 이웃과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다.
이번 곡에서는 여전히 한국 힙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YDG가 2006년 발매된 그의 앨범
‘거울’에 수록된 곡 ‘네이hood’에의 기막힌 오마주를 통해 한 번 더 반향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으며, 그의 동료 헐몬 또한 이 곡에 참여해 곡의 분위기를 살려냈다.
neighborhood 역시 더레이가 직접 보컬 뿐 아니라 작사/작곡/프로듀싱 작업을 도맡아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증명했고, 공동작곡에는 ‘수고’작곡의 퍄노, 편곡에는 최근 왕성하게 활동 중인 Super Moon이 참여해 그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한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가족과 이웃 간의 사랑을 그려낸 이 곡이 개인주의적 사회에 매몰된 오늘날의 많은 이들에게 따스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스펍과 킬라그램, 그리고 힙합계의 거물 YDG와의 협업으로 즐거운 놀라움을 안겨준 더레이가 다음 앨범에서는 대중에게 어떤 위로를 건넬지 이 노래를 들으며 기다려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