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라는 건 없다,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을 뿐 ‘갈프로젝트’ [갈프로젝트 캐롤 Vol.3]
허무하다. 공허하다. 심심하다. 이 모든 단어는 정상을 찍어본 남자인 '갈갈이 박준형'이 현재 느끼고 있는 삶의 방향이자, 그의 영혼의 모습이다. 그나마 이 블루지한 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풍구는 음악이다. 잘 팔기 위해서, 인기를 얻기 위해서, 금전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사디즘을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창구로서 그만의 감성세계를 담아내고 있다.
그렇기에 '갈 프로젝트'의 음악을 듣는 당신은 일종의 피해자이다. 절대 이 음악들은 당신을 위해 제작된 음악이 아니다. 그런데 왜 시장에 내 놓는지가 궁금하다면 '갈갈이 박준형'은 본인의 혼자 힘으로는 음반을 발매할 재량이 없기 때문에 역시 자신의 지위와 위치를 활용하여 근로자들을 항상 곁에 두기 때문에 그들의 최소한의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고자 음반으로 시장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갈 프로젝트'의 음악을 듣고 그 감성에 동화되거나 위안을 받았다면 당신은 현재 허무하고, 공허하고 심심한 사람인 것이다. 그러나 그마저도 세상에 이로운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 필자는 벌써 7년째 이 기부와도 같은 프로젝트를 계속 영위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이 음악을 듣고 위안을 받은 척이라도 댓글을 남겨준다면 반드시 갈갈이 박준형이 기프트콘이라도 선물할 것이다. 그는 그런 남자이다. 한번 도전해 보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