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THEME 02]
더욱 풍성해져 돌아온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주목받아 마땅한, 시대를 앞선 숨은 음악을 재조명하는 온스테이지2.0의 프로젝트 디깅클럽서울. 작년(2018) 죠지의 ‘오랜만에(김현철 원곡)’를 시작으로
선우정아, 술탄오브더디스코, 데이브레이크, 스텔라장이 참여했으며
시티팝 트렌드와 함께 마니아층을 만들어 온 프로젝트입니다.
올해는 14인의 큐레이터로부터 추천받은 곡을 5개 테마로 나눴습니다.
첫 번째 테마 ‘새로운 도시 감수성의 시작'-백예린 ‘어느 새'(장필순)를 시작으로
총 5개 테마에 맞는 온스테이지 뮤지션들의 리메이크곡과 토크 영상을 함께 공개 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테마 ‘20세기의 오디션 프로그램' 그리고 이상은
두 번째 테마는 ‘20세기의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7-90년대 대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초대형 이벤트였던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에는 혜성 같은 수많은 뮤지션들이 나타났습니다.
1988년 ‘담다디'로 대상을 타고 데뷔해 수많은 인기를 얻었던 ‘이상은' 역시
강변가요제로 대표 되는 뮤지션 중 한 명입니다.
자신감 넘치고 세련된 퍼포먼스로 엄청난 인기를 끌며 왕성한 활동을 하던 도중,
불현듯 유학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한 그녀. 떠나기 전 발매했던
[그대 떠난후](1989)가 두 번째 리메이크곡입니다.
세련된 팝 듀오 1415가 재해석한 ‘그대 떠난후'
장필순 X 백예린에 이어 시대를 앞선 숨은 음악을 재조명할 두 번째 뮤지션은 1415입니다.
2017년 데뷔 이후 ‘선을 그어주던가'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청춘의 삶과 맞닿아있는 진심 어린 가사와 어반한 사운드로
꾸준히 팬층을 넓혀왔습니다.
이상은 ‘그대 떠난후' 리메이크에서는
기존의 어쿠스틱 사운드에서 한발 더 나아가
몽환적이고 댄서블한 신스팝 스타일로 재해석한 곡을 선보입니다.
21세기 뮤지션 1415의 코멘트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같은 엄청난 경험을 우리도 할 수 있을 거라고 했을 때는 기분이 묘했습니다. 한동안 힙합 바지가 다시 입고 싶을 정도로 20세기 음악에 푹 빠져 살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막상 이상은 선배님의 ‘그대 떠난후'를 리메이크하려다 보니 원곡에서 바꿀 게 없을 만큼 완벽한 노래였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재현하는 것 또는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하여 지금의 새로운 느낌으로 들을 수 있게 했습니다. 많은 것들을 변화시키고 들어보고 바꾸면서, 마치 새 앨범을 작업하는 것과 같은 에너지가 쓰였습니다. 우리에게도 새로운 시도이며, 이렇게 멋진 원곡과 한 자리에 설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