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nb’ [123456789]
쉬었으면 해, 초록빛을 한껏 안아줘.
앨범 [123456789]는 동명의 트랙과 “Berry”의 총 두 곡으로 이루어진 더블 싱글이다. 빈티지한 재즈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1번 트랙은 간결하고, 서정적이며 편안하다. 별을 세듯이, 무엇이든 세어보곤 하는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부드럽게 담아낸 이 곡의 분위기는 가삿말처럼 무척 사랑스럽다. 열매 ‘베리’를 매력적으로 빗대어 묘사하는 곡 “Berry”는 리드미컬한 드럼 라인 위에 몽환적인 색감이 가득하다. 특히 구체적인 그의 비유와 현대적인 표현들은 서울의 문화를 세련된 관점으로 조명하고 있다. 낮과 밤이 공존하는 [123456789] 앨범은 ‘Artinb’의 독특한 감성과 캐릭터를 꾸밈없이 자연스럽게 투영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