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이 세 번째 싱글 효자로(모든 게 불타서 없어진다면)
나른해진 몸을 욕조에 담그고 생각의 끈들을 물고 늘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장가이의 효자로(모든 게 불타서 없어진다면)은 트랩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비트에 속삭이듯 담백한 장가이의 음성이 곁들여지면서 특유의 개성이 드러난다.
“지친 눈물들을 닦아 줄게 이리 와봐"
콜라주 스러운 가사의 흐름들과 몽환적인 기타의 조화는 계속적인 이미지를 상상해 내는데 충분히 지친 하루의 끝에 만나기에 좋은 휴식이 될 음악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