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所致) : 어떤 까닭으로 생긴 일
자욱한 예술성을 뿜어내는 싱어송라이터 ‘신미도(SIN MIDO)’가 데뷔 앨범 [SOCHI]를 발매하며 커리어의 시작을 알린다. 총 5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는 [SOCHI]에는 세상과 인간의 본질을 바라보는 그만의 시각이 담겨있다. [SOCHI]의 제작 과정에서 그는 작사, 작곡, 사운드 디렉팅은 물론 영상작업까지 직접 맡으며 그의 예술성을 마음껏 뽐냈다. 또한 [SOCHI]를 통해 인디, 재즈, 포크,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자신의 색깔로 풀어내며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앨범 [SOCHI]를 위해 피처링에는 ‘찬주씨(Chanjuicy)’, ‘키라비(Kiravi)’가 참여했으며, 프로듀싱에는 ‘에잇볼타운(8Ball Town)’ 소속 ‘주럼퍼그(Zoorumpug)’, 최근 ‘양홍원(영비)’의 앨범에 작곡으로 참여한 ‘OBSN’, 평단의 주목을 받은 ‘KITSCH HIKER’ 등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고, 앨범커버와 비주얼 디렉팅으로는 최근 ‘그루비룸(GroovyRoom)’, 하이어뮤직 소속 ‘Phe Reds’, ‘베이식(Basick)’ 등의 앨범커버를 작업한 ‘김용식’작가가 참여했다. 믹싱, 마스터링에는 ‘디보(DBO)’가 속한 FPL 크루의 ‘DZ’, 그리고 신예 뮤지션 ‘Lua Nova’가 참여해 앨범 사운드디자인을 맡았다.
올 10월, 신미도가 그려내는 세계관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작품 해설]
01. 불꽃
모든 것에는 호불호가 따르지만, 불호의 압박을 이겨내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마음속의 불꽃을 꺼트리지 않고 지켜내어 마지막에 미소를 짓겠다는 제 깊은 열망을 담아내었습니다.
02. 오 마리아 넌 나를
연인관계는 친구와 다르게 결별을 하면 마치 이 세상에 없었던 사람처럼 증발해버립니다. 여러분의 ‘마리아’는 누군가요?
03. 슬픔에게
슬픔, 특히 우울감은 떨어지고 싶어도 떨어질 수 없는 애증의 애인과도 같다고 느껴집니다. 우울의 늪을 너무나도 싫어하면서도 동시에 그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제 모습과, 그럼에도 결국 악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04. 타락천사
독임을 알면서도 마셔버리게 되는 사랑이 있습니다. 치명적인 파멸로 이끄는 타락천사가 된 자와, 그의 날개 품으로 다가가는 자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05. 파랑새
행복도 하나의 운동, 혹은 습관처럼 계속해서 음미해주어야 하는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이 있어서 놓쳤던 행복을 일깨우기 위해 만든 곡입니다. 또 마지막은 해피엔딩이길 원하는 제 소망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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