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헤드(Radiohead)의 보컬 톰 요크(Thom Yorke)의 최초 영화 음악 앨범
[Suspiria] 미공개 음원 모음집 [Suspiria Unreleased Material]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을 연출한 루카 구아다니노(Luca Guadagnino) 감독의 오랜 숙원과도 같았던 다리오 아르젠토(Dario Argento)의 [서스페리아(Suspiria)] 리메이크는 원작과는 다른 관점에서 재구성됐다. 섬뜩한 초현실주의와 기본 뼈대는 그대로지만 이번 새 작품의 경우 조금 더 현실적이었고 사회적이었다. 그리고 이 정교한 재해석 작업에 라디오헤드(Radiohead)의 톰 요크(Thom Yorke)가 중요한 조력자로써 함께하면서 이 프로젝트는 더욱 견고하게 직조된다.
원 사운드트랙 자체가 이미 방대한 분량을 담아내고 있었지만, 사운드트랙에 대한 팬들의 반응에 화답하는 의미에서 앨범에 미 수록된 곡들을 12인치 바이닐로 한정 발매하기로 결정한다. 1500장 한정으로 2월 22일에 12인치가 발매되며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스트리밍 또한 동시에 공개되었다.
사운드트랙 본편에 수록됐던 'Unmade'의 경우 피아노 기반 톰 요크 발라드 특유의 아름답고 고독한 성격으로 완성됐다. 마치 이 'Unmade'의 후반부 신디사이저를 확장해낸 듯한 'Unmade Overtones'로 시작되어 고블린의 원작에 가까운 신경질적인 스트링의 반복으로 구성된 'Unused Spell', 'Volk'의 세가지 스핀 오프 트랙 등 7곡을 수록했다.
이 EP에서는 피아노를 주체로 한 아름다운 선율이나 멜로우한 하모니보다는 음산하고 어두운 앰비언트 스타일의 곡이 채워져있다. 이는 크라우트 록에 대한 톰 요크의 애정, 그리고 탐구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동시에 사운드트랙의 뿌리가 되는 요소들을 가늠해 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