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 중인 이나래가 먼 곳에서 보내온 편지.
오로지 피아노 한 대의 연주 위에 얹은 담백한 멜로디와 가사는, 손으로 쓴 편지 한 통을 천천히 읽어내리는 듯하다.
이나래는 온 마음을 담아서 그리운 이들의 가까이에 앉아 노래한다. 그렇기에 그녀와 우리의 물리적 거리는 전혀 문제가 되어 보이지 않는다.
이나래가 보낸 편지 ‘보내는 이’를 통해 떠올려본다.
언젠가 내게도 아주 먼 곳에서 그리워할 이토록 소중한 이가 있었는지에 대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피아니스트 조여진의 연주가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고, 보다 진솔한 감정 전달을 위해 후반 작업과정에서의 음정 보정을 생략했다.
또한 Musiq Soulchild, Yolanda Adams, Pink 등의 프로듀싱과 믹싱을 맡았던 음악 프로듀서 겸 믹스 엔지니어 Blake Eiseman이 이번 싱글의 믹스 작업을 맡아 부드럽고 깔끔한 사운드에 힘을 보탰다.
이나래는 점차 감각 있는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로 자리 잡아가며, 동시에 그녀의 이름으로 설명이 될 하나의 장르를 구축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