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곤, JESE, 황민재' [Kidult]
우리는 보통 아는 바, 갈 바가 확실치 않은데
늘 당장 확신하고 결과를 내야 하는
무언의 강요와 압박을 받는다.
누구든 존재 자체로 환대받아야 할 터인데
그렇지 못한 세상 속에
방문을 걸어 잠그고, 그랬던 우리의 이야기.
어른이 되어도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매순간 느끼는 것이 삶의 난제지만
그것을 노래한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과도기를 살아가는 혼란스러운 존재들을 향한 위로,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고통 받는 청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이다.
절제된 독백으로 시작한 노래는
곧 상기되고 절규하는 소리로 바뀐다.
R&B와 Rock을 넘나들며 그때그때 다른 색을 입히는 보컬과
기타 연주의 노련하며 섬세한 라인,
곡을 잡아주는 드럼과의 약속된 플레이가
엔딩까지 지루할 새 없이 집중하게 한다.
- 조영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