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 - 내 차례
1억뷰를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엔딩시리즈가 [또한번 엔딩]으로 돌아왔다.
이번 '또엔딩'은 연애와 결혼, 그리고 비혼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트렌디하게 다룬 드라마로, 뛰어난 영상미와 공감 포인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번 엔딩]의 첫 주자는 대세 싱어송라이터 '박원'이 이름을 올렸다.
[곡 소개]
마음이라는 어둑한 골목. 서성이는 어떤 사람. 흔들리는 빛 그리고 희미한 그림자. 곁에 없어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얼굴 더듬듯 망설이는 시간도 있다. 울지 못하는 슬픔은 사람을 혼자 두지 않는다. 혼자가 아닌 혼자는 물빛 진심을 감추고. 힘마저 풀어버린 손끝에서 글썽이는 이름. 떨어뜨릴 수 없어서 꼼짝도 않은 지금. 지켜보려 애쓰는 은애恩愛.
당신이다. 당신이 아닐 수 없다. 기억처럼. 목소리가 흐른다. 눈물처럼. 목소리가 쏟아진다. 눈처럼. 노래가 되어서 그치지 않는다. 그칠 줄 모른다. 쌓여 얼어붙고 있다. 그러니 당신. 당신은 영영 몰랐으면 좋겠다. 이 노래가 당신이라는 것을. 당신이 아니라면 “다른 어느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는 이야기라는 것을. 차디 찬 이 거리距離 어디쯤 나의 차례가 올 때까지. 녹아내린 심장의 투명함이 우리 두 사람을 적실 그때까지.
- 시인 유희경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