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 롤링쿼츠’[Random]
‘니가 Help 외쳐도, 아무 일 생기지 않아. 세상은 랜덤이야.’
프로듀서 그룹 015B와 Rock 밴드와의 3번째 콜라보, ‘Random –015B, 롤링쿼츠’
‘015B의 음악의 뿌리는 Rock이다.’
015B는 이제껏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선보였다. 015B 하면 ‘아주 오래된 연인들’이나 ‘신인류의 사랑’, ‘1월부터 6월까지’,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잠시 길을 잃다’, ‘이젠 안녕’ 등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에게는 ‘015B의 음악의 뿌리가 Rock이다.’란 말이 의아할 수도 있겠다.
015B의 프로듀서 장호일, 정석원 형제는 어린 시절 Rock 밴드의 음악을 들으며 자랐고, 기타를 치던 형이 활동하던 밴드에 키보드를 치던 동생과 같이 합주, 공연을 하며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고 한다. 대학 진학 후 서로 다른 팀에서 활동하던 두 형제는 015B 데뷔 앨범을 준비하며 다시 한 팀이 되었고, 시간이 흘러 지금의 2인 프로듀서 체제로 자리 잡게 되었다.
015B의 시작은 보컬이 없는 연주자로 이뤄진 팀이었고, 곡에 맞는 보컬들을 섭외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발표해왔다.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던 곡들은 주로 발라드가 많았지만, Rock 성향의 음악도 꾸준히 발표했다. 대표적인 015B의 Rock 넘버를 꼽자면, 1집 ‘저 하늘 위로’, 5집 ‘바보들의 세상’, 6집 ‘구멍가게 소녀’, ‘콩깍지’, 싱글 ‘Let Me Go’ 등이 있다.
2018년부터 시작한 015B의 신곡 시리즈 [New Edition]을 시작하고, 1년에 1~2곡 정도는 Rock 음악을 시도하거나 Rock 밴드와 함께 작업을 하고 있는데, 2018년 시즌에는 ‘EZEN’과 함께 ‘허공의 주인’을 발표했고, 2019년 시즌에는 ‘나상현씨밴드’와 ‘소노라마’를 발표했다. 그리고, 이번 2020년 시즌에는 ‘롤링쿼츠’와 함께 ‘Random’을 발표한다.
이번에 함께한 ‘롤링쿼츠’는 올해 하반기 정식 데뷔를 준비 중인 신인 여성 5인조 록밴드로 2019년 말 결성되어 ‘클럽 롤링스톤즈’를 중심으로 수많은 밴드의 공연 오프닝과 게스트로 출연하며 실력을 갈고닦고 있다. 평소 국내 밴드씬에 많은 애정을 품고 있던 015B 장호일은 ‘롤링쿼츠’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있었고, ‘장호일밴드’의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한 ‘롤링쿼츠’의 실력과 가능성을 높이 보고 015B와 공동작업을 제안했다.
이번 곡 ‘Random’은 015B와 롤링쿼츠, 두 팀의 색깔을 모두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작업했다. 이 곡의 가사는 세상은 노력한 대로만 되지 않고, 인생은 랜덤이라는 약간은 비관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롤링쿼츠 멤버들이 직접 연주에 참여해 기타, 베이스, 드럼을 연주했고, 장호일의 기타 연주가 더해져 강렬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또한 롤링쿼츠의 보컬 자영의 시원한 보컬이 ‘Random’의 비관적인 메시지로 가득한 이번 곡이 마냥 비관적이지 않게 들리게 해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