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Square, the Third Story]
두번째달(2nd Moon) - Journey to the light
‘Tiny Square(작은 네모)’는 디지털 상의 약 2cm 가량의 앨범 커버에서 시작된 클래프컴퍼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로, 작지만 여운이 남는 감동과 소통이란 울림을 전하고자 한다.
뮤지컬 배우 카이가 ‘파도의 노래(Waves)’, 살롱 드 오수경의 리더이자 키보디스트 오수경이 싱어송라이터 기련과 협업한 ‘오라투와’를 발표하며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는 ‘Tiny Square’의 세 번째 아티스트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닉 퓨전 밴드로 손꼽히는 두번째달이 함께 했다.
‘Journey to the light’을 통해 두번째달은 바이러스와 기후변화 그리고 우리의 삶을 아우르는 패러다임의 변화, 과거를 향해 돌아갈 자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세상의 여명이 열리고 있는 지금, 장엄한 새벽으로 시작되는 이 음악의 주제는 ‘광명을 향한 여정’이라고 전하고 있다.
Irish Whistle, Bodhran, Udu Drum과 같은 세계 각국의 민속적인 요소와 함께 펼쳐지는 오케스트라의 전개부는 명료하지만, 다면적인 스토리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어김없이 두번째달의 에스닉함과 풍부한 음악적 색이 빛이 흐르듯 유려하고 차분한 감성을 느끼게 한다.
곡이 전개될수록 두번째달이 스스로 ‘새로운 Celtic 넘버’라고 칭하는 ‘Journey to the light’는 후반부로 힘차게 펼쳐지면서 강렬하고 경쾌하지만 그만큼 더 깊어지는 사색의 공간으로 이끌며 new normal 시대의 정점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할 모두의 두 손에 이정표가 주어지길 바라는 소망을 싣고 있다.
특히 두번째달의 새로운 Drum 연주자 박종선이 참여한 첫 레코딩의 느낌도 이 곡의 주제와 이어지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과 닿아 있어 곡의 감상 포인트가 되어 준다.
두번째달의 ‘Journey to the light’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보다 밝은 빛을 향한 여행이 될 수 있는 쉼,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는 감동이 되고자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