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으로 맺어진 두 사람은 관계의 기간이나 깊이와 상관없이 ‘우리’라는 우리에 갇힌다.
‘너’, ‘나’, ‘혼자’, ‘각자’의 영역에 머무르다 어느새 같은 울타리 안에 서로를 닮아버린 채 놓여있는 둘을 발견하게 된다.
펀치넬로의 신곡 ‘우리’는 우리를 벗어나려는 연인관계에서 결국 서로에게 이유와 의미가 되어버린 둘의 모습을 그려내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