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toba (코토바)' [Loss]
당신이 살아오면서 어딘가 두고 온 것들 잃어버린 것들,
앞으로 잃어버릴 것들에 대한 노래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그리고 가질 어떠한 상실에 대한 노래다.
‘Loss’ 라는 다프네의 시를 가사로 붙였다. 지나치게 슬프게 표현하고 싶은 의도는 없었기에 깨끗한 톤의 기타로 메이저 코드의 비중이 높은 아르페지오를 기본으로, 마이너7, 9 등의 아르페지오를 섞어 아름답고 잔잔히 흐르도록 하였다. 텔레캐스터, 재즈베이스를 녹음에 사용하여 Math-rock 특유의 뉘앙스를 차용하였으며, 변박을 브릿지 부분에만 적용하여 보다 많은 리스너들이 재미를 느끼도록 설계하였다.
기타의 톤 적인 부분에서 ‘Fender 텔레캐스터’ 라는 악기를 사용함으로써 직면하게 되는 ‘장르특정의 사운드’를 배제하려 노력하였다.
(프로듀서 다프네의 주관적인 견해에서) Fender 사의 텔레캐스터의 전통적 빈티지라인 모델들은 블루스나 얼터너티브 계열의 장르에 어울리는 사운드가 있는데, 그 부분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미이다. 빈티지 성향의 픽업을 모던 성향으로 교체하거나, 모던 하이브리드을 적용한 악기로 레코딩하였다. 그 결과로 좀 더 차분하고 담담한 뉘앙스를 기타사운드로 표현할 수 있었다.
Fender 재즈베이스의 경우도 스탠다드 모델보다 모던 성향의 픽업을 장착한 악기를 사용하여 사운드의 균형을 맞추었다. 드럼의 경우 ‘Gretsch USA custom’ 모델을 사용하였다. EP ’언어의 형태’와 환경적으로 달랐던 것은 스튜디오의 공간 크기였는데, 이는 사운드를 좀 더 양감있게 수음할 수 있는 이점으로 작용하였다.
다프네의 곡 해설
본가와 멀리 떨어진 대학에 진학했기 때문에 외로움이 컸던 때가 있었다.
시기에 대한 기억은 희미하지만 계절은 11월경의 가을.
어느 날 부모님과 동생이 학교에 놀러 와서 근처 마트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었다. 볕은 따뜻하게 비추고 오랜만에 가족을 만났으며 크게 입맛에 벗어나지 않는 경양식을 먹었던 기억이다. 특별한 일은 아니었지만 이후 살면서 종종 그 시간을 떠올린다. 곡을 만들면서 그 시간의 감정을 담으려 노력했다. 그런 기억들도 언젠가는 잊어버릴 것이다. 존재도 없어질 것이다. 그런 것들에 대해 담담하게 그리고 절제하여 표현하였다.
cotoba
DyoN : Guitar, Vocal
DAFNE : Guitar, Chorus
euPhemia : Bass, Chorus
Marker : Drum
작곡 : DAFNE
작사 : DAFNE, DyoN
편곡 : cotoba
Produced by DAFNE
Recorded by 박현희 (서울산업진흥원(SBA) 미디어콘텐츠센터 운영팀)
Mixed by Kang JaeWook at Sanche Studio
Mastering by Kang Seunghee at Sonic Korea Seoul Forest
Artwork by LEE 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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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leesul.com
MV by 현정 Flow Flowers
https://www.youtube.com/user/soulswings
Publishing by POCLANO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