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Single [사랑하자]
스스로를 위로할 줄 모르는 우리를 위한 노래
독보적인 중저음의 음색, 기교를 덜어낸 우아한 가창으로 자신만의 클래식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수영. 2017년 EP [Behind]로 데뷔, 이후 총 다섯 장의 싱글을 발표했다. 어떤 곡이든 독보적인 색깔로 소화해내는 다양한 커버 라이브 콘텐츠를 통해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으며, 최근 클래지콰이 [What if (feat. 김수영)] 피처링에 참여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곡 ‘사랑하자’는 김수영의 목소리와 어쿠스틱 기타 하나만으로 완성되었다. 직접 쓰고 연주한 따스한 기타 선율 위로 얹어지는 김수영의 목소리는, 이제까지의 발매작 중 가장 덤덤하고 차분하게 와닿는다. 그 어느 때보다 단출한 구성으로, 김수영의 깊고 매력적인 음색과 뛰어난 연주 실력을 도리어 더 빛나게 한다.
특히 위로를 받고 싶은 날 만들었다는 [사랑하자]에는, 내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나’ 자신을 조금만 더 사랑해주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그동안 타인을 위해서만 전해왔던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와 달리, 온전히 김수영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보통의 언어와 울림을 주는 목소리가, 돌아본 적 없던 ‘나’의 마음을 소박하지만 묵직하게 감싸 안는다.
이지영 (포크라노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