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하모니 랩 듀오 타이비언이 여름을 맞이 하여 후끈후끈 찌는 일상에 지친 대중들에게 시원한 여름 이야기가 담긴 새로운 싱글 아일랜드로 돌아왔다. 이번 싱글 [아일랜드]는 미디엄 템포의 힙합 곡으로 스코틀랜드 전통악기인 백 파이프(Bagpipe)와 웅장한 브라스가 경쾌한 랩과 멜로디에 잘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의 미장센을 상상하게 만든다. 여름날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평소에 꿈 꿔왔던 미지의 섬 여행을 떠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사랑스러운 가사와 랩 사이사이 기존 히트 곡을 패러디 한 위트 있는 구성은 듣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타이비언의 음악을 들을 때 마다 놀라운 건 어딘지 모르게 친숙하면서도 굳이 비슷한 스타일을 찾아 보려고 하면 '없다'는 것이다.
음악의 유니크함과 더불어 한 땀 한 땀 수를 놓는 듯 한 음 한 음 섬세하게 작업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장인정신마저 느껴지며, 그 만큼 유니크한 그들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대중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건 수 년간 가요계에서 내로라하는 굵직한 가수들의 프로듀싱을 해왔던 그들만의 내공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타이비언의 이번 싱글 [아일랜드]를 듣고 있다 보면 도심 속 답답한 하늘도 마치 키 높은 야자수가 펼쳐진 미지의 아일랜드 하늘처럼 몸과 마음이 청량해지는 착각이 들게 한다. 또한 7성급 호텔 룸 서비스처럼 친절한 타이비언의 사운드는 열대야 속 지친 가슴을 식혀주는 시원한 스콜 같은 존재로 기억될 것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