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OST Part.6
'사랑했던 날들 - 백지영'
대부분의 기억들은 시간과 함께 멀어져 가기 마련이지만, 유독 어떤 것들은 그림자처럼 제 몸을 숨기며 평생을 뒤따라온다. 그리고 그 그림자는 무엇이든 간에 운명이 되어 우리 삶에 등장한다.
꼬일 대로 꼬여 팽팽하게 당겨진 관계의 실타래가 기어이 끊어지며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는 ‘부부의 세계’. 서로를 향해 죽일 듯 달려들었으나 ‘선우’와 ‘태오’ 둘의 감정은 서로를 미워한 만큼 지독하게 얽혀 남아있었다.
부부의 세계 OST Part.6 ‘사랑했던 날들 - 백지영’ 은 이러한 선우의 감정, 또한 어긋나 버린 순간의 두 사람의 심정을 담은 곡이다. ‘백지영’ 특유의 깊은 감성으로 지난날들을 덤덤하게 회상하는 앞부분에서 곡이 진행될수록 격앙되는 감정을 터트리는 듯한 가사와 멜로디에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더해져 극 중 인물의 감정선을 그대로 담아 드라마에 몰입감을 더했다.
오랜만에 드라마 OST로 돌아온 백지영은 OST 여왕의 진면모를 입증하듯, ‘백지영’의 단숨에 귓가를 사로잡는 애절한 감성은 단 5분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마치 애절한 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 긴 여운을 남긴다.
이에 ‘태양의 후예’, ‘동백꽃 필 무렵’ OST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히트곡을 수차례 작업한 음악감독 ‘개미’와 ‘호텔 델루나’, ‘동백꽃 필 무렵’ OST 등 차세대 OST 히트곡 메이커로 떠오르는 작곡가 ‘한밤’의 협업이 더해져 2020년 최고의 화제작 ‘부부의 세계’에 걸 맞는 웰메이드 OST가 탄생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