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잘 부탁해, 코가손
코가손은 2020년 정규 2집 앨범을 발매하기에 앞서 일련의 새 노래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발표한 ‘재미’에 이어 두 번째로 발매되는 싱글 ‘오늘 오후’는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코가손 2집의 방향성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 노래다.
무엇보다 기존의 코가손 사운드와는 확연히 달라진 변화가 눈에 띈다. 그간의 작업에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 신디사이저 등이 모두 사용된 첫 번째 곡으로서, 전반부의 차분한 멜로디와 기타 솔로 이후의 한층 돋보이는 리듬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겨울 오후에 느껴지는 외로운 이미지를 가사와 사운드를 통해 뚜렷하진 않지만 뭉뚱그려 표현했다. 커버의 가손이는 여전히 너무나도 해맑지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