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몰라 [0528]
1. 0528
5월 28일, 행운이었고
5월 28일, 고맙고
5월 28일, 행복하자
2. 주저없이
걱정이 많은 누군가에게 보내는 노래.
항상 전화기 너머로 고민을 토로하던 너는,
사실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사람이고,
그럴싸하게 잘 꾸며진 멋진 사람.
하지만 늘 다소 냉소적인 너는,
보여지는 게 전부가 아니라던 사람이고,
외로움에 잠식당할까 봐 혼자 속 썩던 사람.
한 번쯤은 이야기해주고 싶었지.
그렇게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고,
지금보다 더 천천히, 더 느긋하게 방향을 찾아가도 돼.
나는 정말 주저없이 네가 옳다고 말할 수 있지.
고민이 많은 누군가에게 보내는 노래.
어쩌면 너는 네가 될 수도, 내가 될 수도 있겠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