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훈' [전병훈의 창부타령전집 1]
시대의 민요를 부르는 젊은 소리꾼이다. 국립국악중, 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18년 동안 전통음악의 길을 걷고 있다. 2002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국내 최연소(7살)로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12잡가를 완창 발표하였으며 이어 2004년엔 최연소 시조완창, 2014년엔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최연소로 창부타령 개인 완창 콘서트를 가졌다. 2016년 1월 - 8월까지 BBS불교방송 국악이좋아요 고정진행패널로 활동했으며 각종 방송, 라디오,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옛 민요를 그대로 보존하며 시대의 새로운 노래로 불러내는데 힘쓰고 있다.
'전병훈'은 1999년 민요공부를 시작하여 2003년 전숙희 명창 문하로 들어가 더욱 심층적인 소리공부를 했는데, 전숙희 명창의 아버님인 故전태용명창에게서 전숙희 명창으로 내려오는 창부타령을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꼼꼼히 지도받았다. 특히 전태용명창의 남성적이면서도 맛깔나는 시김새를 소화하는것을 전숙희 명창에게 인정받아 2014년 5월 6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故전태용 명창과 전숙희 명창의 창부타령을 계승받는 창부타령 개인완창발표회 '100년의 소리 창부타령'을 열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음반은 故전태용 명창의 창부타령 소리제와 전숙희 명창께 지도받은 가락, 이호연 명창께 지도받은 서울소리 그대로의 창부타령가락 모두를 다양하게 수록한 창부타령 전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 트랙에는 2014년 5월 6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전병훈'의 창부타령 개인완창발표회 '100년의 소리 창부타령'에서 전숙희 명창과 함께 주고받으며 부른 공연실황을 기념트랙으로 수록했다.
"창부타령"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에서 가장 많이 불리고 있는 민요의 하나이다. 원래 이 노래는 노랫가락과 함께 무당들이 부르던 무가(巫歌)였는데, 점차적으로 세상에 퍼지면서 경기민요의 대표적인 노래가 되었다. 경기민요의 대부분이 5음음계의 평조선법(平調旋法)으로 되어 있고, 흥겹고 멋스러운 굿거리장단으로 된 민요가 많은데, "창부타령" 역시 이와 같은 노래인 것이다.
이러한 창부타령형의 음계를 판소리나 산조(散調)에서는 경조(京調), 또는 경토리라고 부른다. 대개 두 장단 단위로 한 가락을 불러 나가지만 창자(唱者)에 따라서는 들쭉날쭉하고 '디리리 리리리리리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등의 입타령까지 넣어 가며 신축성 있게 부른다.
가락이 멋스럽고 굴곡이 많아 신이 나는 노래여서 부채춤이나 무당춤 등 민속무용의 반주음악으로도 자주 듣게 되며, 연회나 놀이판에서는 최고의 절정을 이루는 민요이다. 대부분의 민요가 메기고 받는 형식(call and response)으로 되어 있는 데 반하여 이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곡조 위에 얹어 부르는 사설은 약 30여 종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