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 '2019년 겨울 첫눈으로 만든 그댈 2020년 눈으로 다시 만들 순 없겠지만'
About story
새하얀 눈으로 만든 나만의 눈사람.
추운 밤 나만을 바라보던 그가 햇살을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녹아 사라져간다.
꿈쩍도 안 할 것 같던 그가 햇살에 마음이 빼앗겨 나에게 멀어지고 있다.
결국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데…
어쩌면 연애는 이런 우화 같은 것.
내가 만든 환상이 조금씩 사라져갈 때쯤 이별이 시작되고,
흔적 없는 기억만 내 안에 존재하게 되는.
- by 김이나
[신곡 작업기 by JeA]
"우당탕 시작되었지만 여느 때보다 즐거운 작업이었다. 브아걸의 새로운 드라마를 다시 한번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동안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이야기가 어마어마하지만, 브아걸이 해나가야 할 음악적 시도를 또 한 번 보여주자는 멤버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팬분들의 신곡 갈증을 풀어주고 싶다는 마음도 일치했다.
번뜩 악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면서 이 곡은 꼭 이민수 작곡가님, 김이나 작사가님과 작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아걸스러운' 노래에 두 사람이 빠질 수 없지 않은가. 재지한 멜로디에, 사랑스러우면서도 기이한 위트있는 가사, 멤버 각자의 캐릭터까지 잘 표현되면서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이후 십 년 만에 이민수, 김이나, 제아의 호흡을 기대할 수 있는 곡이 나올 수 있게 되었다.
스튜디오 라이브 세션부터 레코딩까지 멋진 연주자분들이 함께 곡을 빛내주었고, 노래하는 매 순간 즐길 수 있었다. 우리의 처음 바람처럼 추운 겨울 따뜻한 선물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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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걸스가 신곡을 발표했다.
2019년 10월, 완전체로 4년 만에 새 앨범 'RE_vive'를 발표해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준 브아걸은 또 다른 느낌의 겨울 시즌송으로 돌아왔다.
'2019년 겨울 첫눈으로 만든 그댈 2020년 눈으로 다시 만들 순 없겠지만'은 브아걸의 보컬 하모니가 돋보이는 노래로, 재지한 무드에 브아걸의 다채로운 음색이 귀를 간지럽힌다. 신곡을 기다린 팬들을 위한 브아걸의 새해 깜짝 선물로, 제아의 추진력으로 작곡가 이민수, 작사가 김이나까지 의기투합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참신한 긴 제목만큼 노래 역시 멜로디는 감미롭지만 가사는 달콤쌉싸름한 반전이 있는 노래로, 뻔하지 않은 '브아걸스러운' 겨울송이 완성됐다.
브아걸의 신곡 작업기는 유튜브 채널 글랜스TV '제아랄랄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