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FBTY [되돌아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을 현재 팝 시장에 가장 트렌디한 장르 중 하나인 Afro beat로 재해석한 곡이다. 200여 곡의 우리의 소리들을 하나하나 듣고 샘플링하여 트렌디한 팝적인 요소를 많이 넣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아리랑으로 재탄생하였다.
이번 ‘되돌아와’에는 전남 진도군의 보리타작 소리인 “옹헤야”, 전남 진도군 의신면의 모찌는 소리인 “먼뒤요소리”를 인용하여 힙합과 우리의 소리를 절묘하게 표현하였다.
어떻게 보면 힙하고 직설적인 펀치라인인 “날 버리고 가신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는 가사를 토대로 사랑이라는 감정과 “아리아리 쓰리쓰리” 같은 멋진 후크송의 요소들을 살려서 세계적으로 가장 트렌디한 댄스곡으로 풀어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 울려 퍼져도 듣기 편한 아리랑을 만들고자 하였으며, 랩은 스킬과 플로우 면에서 가장 타령스러움을 강조했다.
2. 재주소년 [갈치의 여행]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방송 자료 중, 1989년 채록된 제주 조천읍 신촌리 허창수 할아버지의 ‘북제주 갈치 잡는 소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다. 제주에서 출발한 갈치 떼들이 알을 낳으러 여행을 떠나는 장면을 상상하며 만든 노래로, 재주소년만의 따뜻한 포크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한편, 토속민요와의 자연스러운 접목으로 진솔한 느낌을 배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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