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Eargasm-Maker, '일나티'가 말 그대로 '요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세련된 싱글 앨범 [화성에서 온 남자]를 들고 가을과 함께 찾아왔다.
"화성에서 온 남자 (Feat. BUM)"은 음악으로 성공하여 자신들의 여자 친구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하고 싶은, 그래서 지금 당장은 일 밖에 모르는 두 남자의 리얼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낸 노래이다. 여자 친구에게 멋진 삶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순수한 생각이 그 들을 일만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렸고, 연애에 있어 잦은 마찰을 겪고 난 뒤에야 비로소 여자 친구가 원하는 건 나중의 거창하고 멋진 삶이 아닌 지금의 따뜻한 말 한마디, 사랑이 담긴 표현 하나라는 걸 깨달은 '일나티'와 'BUM'. 이 두 바보 같은 워커홀릭들이 리드미컬하고 익살맞은 비트 위에 화려한 플로우와 Groovy한 멜로디를 얹고 재치 있는 가사를 덮어 세상에서 가장 유니크한 러브레터를 만들어냈다.
"화성에서 온 남자 (Feat. BUM)"의 탄생비화 역시 예사롭지 않은데, 여느 날처럼 음악 얘기를 하기 위해 만나 치맥을 하던 '일나티'와 'BUM'은 술에 취해 속 깊은 하소연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자신만의 고민이라 생각하여 우연히 털어놓은 하소연이 알고 보니 서로가 동시에 갖고 있던 고민이었고, 그게 너무 신기했던 둘은 고민의 무거움보단 동질감에 대한 즐거움으로 몇 시간동안 일과 연애에 관한 모든 얘기를 쏟아내었다. 그 길로 집에 돌아가 누가 워커홀릭이 아니랄까봐 바로 작업에 들어갔고 그렇게 하여 "화성에서 온 남자 (Feat. BUM)"이 탄생했다.
탄생비화부터 비트와 가사, 음악 모든 것이 흥미로웠던 '일나티'의 싱글 앨범 [화성에서 온 남자]는 발매 전 인터넷 방송과 대학 축제 공연 등을 통해 선보였던 선공개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함께 "대박 조짐"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바가지머리'의 익살맞은 비트, 100% 리얼한 생활 밀착형 스토리, 그 스토리를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 Groovy하며 감성 짙은 'BUM'의 멜로디,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려하면서도 적절한 완급 조절을 보여주는 '일나티'의 플로우까지 모든 것이 아우러진 이번 앨범 [화성에서 온 남자]를 오늘부터 신나게 감상하면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