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BO의 속살을 드러내는 커밍아웃 앨범.
프로듀서 (J-Hope,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빈지노, 크러쉬, ...) 겸 아티스트 (Afterwork, Fantasy, KRNB) 로 활동하면서 다 표현 못했던 솔직한 얘기들을 담았어. 인간적인 모습.
7년 동안의 생각을 담은 앨범 제목이 DON’T THINK TOO MUCH 라는 것이 웃기지.
난 무슨 생각을 그렇게 했고, 무슨 생각을 그렇게 버리고 싶었던 걸까?
앨범소개
지금까지 내가 냈던 앨범에는 피쳐링이나 참여진이 매우 적었지만, 이번에는 여러명의 참여자들이 함께 했어. 한국 영국 프랑스 의 친구들이 함께 했는데, 나는 한국인 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그냥 “사람” 이기 때문에 여러 나라 사람들과 편하게 어울리며 꿈을 펼치고 있어.
게다가 지금 전세계가 한국을 향해 성큼 다가왔잖아? 그러니 더더욱 “국제인”들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생각해.
World Tribe!
이번에 수퍼프릭 레코드 멤버들 - 다울, 뷰티풀 디스코 - 이 앨범에 참여해줬어. 십년째를 맞이하는 올해 이런 결과물이 나와서 감회가 깊어!
수퍼프릭은 “특이한 사람들” 즉, 돌연변이들을 응원하고 지원해.
SuperFreak!
이 앨범은 내 팬들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야.
내가 “참여한 곡” 보다도 내 “솔로 앨범”을 더 애타게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그래서 이 믹스테잎스러운 앨범이 더욱 친근하고 살갑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했어.
프로듀서, 아티스트, 같은 “명함” 바깥에 있는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모나고 어둡고 또한 꽤나 바르고 빛나는 내 모습.
양면성. 전체성.
이 앨범이 그 첫 걸음이고, 이 떨리는 여정을 함께 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광스러워.
안녕.
트랙리스트
01 사랑꾼 (Lover/ Hater)
02 Don’t Think Too Much
03 Baby
04 Bed Shaker
05 Houston
06 Coolest Fire Ever
07 해주면 돼 (You Just Have To)
08 눈을 감아도 (Eyes Closed)
09 갈매기 (Seagulls)
10 비싸/ 백년지기 (Priceless/ 100yrs Jiggy)
11 잊어버려 (Forget)
12 Miss Thang
곡 소개
01 사랑꾼 (Lover/ Hater)
워크맨십 Workmanship 밴드와의
합작품. 블루스 락 스타일의 곡. 열다섯살 때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재능을 산 이야기. 성공에 대한 집착하는
지금의 모습.
02 Don’t Think Too Much
몸 과 머리가 서로 말을 듣지 않는 상황. 머리로 생각하지 말고 몸으로 느끼라고 말하고 있다. 알엔비+드럼앤베이스+트랩
03 Baby
유부남 찬가. 가정을 꾸리고 좋은 리더쉽을 발휘하는 남자들에게 바치는 노래. 개인적으로, 추신수 선수에게 바친다. 유부남 팔로알토의 유부Flow 를
들을 수 있다.
04 Bed Shaker
나와 함께 Mood Music Freaks 를 이루고 있는 런던 출신의 Phoenix Troy 가 참여했고, 수퍼프릭의 Daul 이 프로듀스 했다. 침대 맡에 틀어놓으면 아주 좋다.
05 Houston
차가 없으면 나가다닐 수 없는 휴스턴에서의 일상.
터키 다리 구이를 먹으며 카우보이 부츠 신은 “텍사스 미녀”들을 바라보던 나의 관광객 레이저 눈빛.
06 Coolest Fire Ever
힙합 단체곡. 넵튠스 스타일 비트. 내가 생각하는 쿨한 바운스. 머리는 차갑고 심장은 뜨거운.
쿨한 겉과 뜨거운 속. 스케이트 보드 타는 소리를 전화기로 녹음해서 그걸 비트로 만들었다. 참여해준 사람들의 가사가 정말 멋있다.
07 해주면 돼 (You Just Have To)
나를 사랑해달라고 호소하는 노래. 더 뜨거운 만큼 결핍도 더 크게 느끼는 게 아닐까? 파리 출신의 누누패리스가 프로듀스 했다. 유명해질 친구다.
08 눈을 감아도 (Eyes Closed)
“Mak” 밴드의
기타리스트 이자 명 프로듀서로 발전 중인 Shyun 김승현의 곡. 눈을 감아도 한 사람만 보이고, 그 사람을 위해서 욕심들도 다 버릴 수 있는 마음을 표현했다.
09 갈매기 (Seagulls)
엘에이 출신 Digital Dav 와 함께 했다. “3년 안에 대박 날 친구” 이다. 예전에 부산에 공연하러 갔을 때 벌어진 일에서 영감 받았다. 우월감 과 친근함 을 함께 가진 것을
“하늘 위를 날지만 눈 앞에 떠 있는 갈매기” 라고 썼다.
10 비싸/ 백년지기 (Priceless/ 100yrs Jiggy)
내 삶을 요약했고, 남자로서 터프해야 한다는
강박, 여자에 일찍 눈 뜬 것, 여자에게 표현이 서툰 것, 그러나 진실하고 정직한 남자다움은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점을 말했다. 수퍼프릭의 “비트 장인” 뷰티풀 디스코의 작품.
11 잊어버려 (Forget)
The Internet의 전 멤버 이자 Thundercat의 동생이라고 소개하면 다들 아는
Jameel Bruner. 그러나 나는 이
친구가 얼마나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독창적인지 잘 안다. 그래서 그냥 Kintaro 로 사람들이 그를 알았으면 한다. 어쨌든 그의
비트 이고, 내 분노와 경고를 싸이키델릭 하게 풀어봤다.
색소폰은 쿠마파크의 “쿠마” 한승민.
12 Miss Thang
90s Groove 스타일의 곡. 독립적이고 자기 주관 있는 말괄량이 여성들에 대한 찬가. 의류 브랜드 MSCHF 가 대표하고 있는 오늘의 여성들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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