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란' [꿈의 물결]
'유란'의 음악은 첫 음에 진실이 있다.
함부로 터져 나오지 않는 음. 혹 그것이 실수라 할지라도 아름답고 정겨운 순간들이 실타래처럼 이어져 나온다.
풋 웃음 짓게 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언어의 음악이 세상에 얼마나 많을까.
그 안에서 유란은 유일하고, 자신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음악의 언어를 새롭게 완성해가고 있다.
나는 '유란'의 음악으로 당신에게 말을 걸고 싶다.
내가 건네는 유란의 이야기가 당신 쓸쓸함과 기쁨, 그리고 사랑의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 피아니스트 노영심
'유란'의 첫 앨범 [나의 노래]가 우리의 같은 결핍을 조용히 응시하는 위로였다면, 이번 "꿈의 물결"은 그녀가 스스로에게 제시하는 자발적 문답의 기록이다. 선택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가 행복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 그녀의 답은'‘함께 사랑하는 것'. 그리고 불어오는 바람과 파도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다.
'유란'의 곡들은 그 결심의 무늬를 따라 호응하기에, 청자는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게 된다. 그녀의 바람처럼 당신이 이 곡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사랑이 될 수 있길, 당신의 사람들 또한 사랑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 되길 희망하는 마음을 여기에 남긴다.
- 김 아까끼 아까끼예비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