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같은 시간을 살고 있지만 각자 다른 밤을 가지고 있다.
'블루파프리카' EP앨범 [같은 시간, 다른 밤]
사랑을 노래하는 것은 창작자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숙명이 밤이라는 시간을 만나 탄생한 수많은 명곡들을 알고 있는데, 그만큼 밤이라는 시간은 신비한 것이며 낡은 일기장을 다시 꺼내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다. 많은 이들이 밤의 정서가 담긴 노래들을 통해 위로를 받았고, 그런 의미에서 [같은 시간, 다른 밤]은 밤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블루파프리카'의 EP앨범 [같은 시간, 다른 밤]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듯한 일상의 감정들을 밤이라는 시간에 담아 짜임새 있는 편곡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라이브 앨범 발매를 통해 씬에서 대중성과 음악성을 입증 받은 바 있는 '블루파프리카'가 오랜만에 제법 묵직한 곡들이 담긴 EP 앨범으로 돌아왔다. 한 곡 한 곡이 타이틀곡처럼 느껴질 정도로 개성이 강한 다섯 곡 이 사랑이라는 하나의 정서로 모여 큰 그림을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서로 다른 캐릭터를 가진 다섯 곡을 듣다 보면 같은 시간대에 여러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아마도 한 곡쯤은 영화의 사운드트랙처럼 당신의 이야기로 다가와 오랜 시간 당신의 삶 속에서 함께하지 않을까.
[Track List]
1. 어른
2. 그댄 내맘 몰라 (Studio Ver.)
3. 연애를 시작한다는 건 말이야
4. 청소
5. 파란달 (Tit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