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고난을 위로하고 자본과 국가의 폭력을 고발하는 새로운 세대의 민중음악, [새 민중음악 선곡집]
[새 민중음악 선곡집 VOL.2 - 연대의 노래]는 '김동산', '오재환', '예람', '이형주', '정진석', '쓰다', '황경하'가 사드배치로 고통받고 있는 '성주 소성리'에 레코딩 스튜디오를 차리고 만든 7곡을 담은 음반입니다. 우리는 음악가의 방식으로 함께 싸우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생각을 했고, 성주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을 현장에서 만들어 보고자 했습니다. 대중음악은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공감하는 주제로 음악을 만들고 즐거움을 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민중음악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고립된 채 눈물짓고 있는 성주주민들의 사연을 음악의 힘을 빌려 알리고 그분들을 위로하고자 했습니다. 그들에게 자행되고 있는 국가의 폭력을 고발하고자 했습니다.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이웃들의 고통을 전하려 합니다. 우리는 이 음반을 통해 묻고자 합니다. 무엇이 도대체 평화인지. 참여 음악가들은 이 작업물이 작은 토대가 되어 앞으로도 흐름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가리워지고 지워진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 음악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