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 타이거' [Drunken Tiger]
'한국힙합의 레전드’ 드렁큰 타이거의 마지막 앨범이 베일을 벗는다.
드렁큰 타이거 정규 10집의 선공개곡 ‘YET’은 기존 그의 음악을 사랑해준 팬들은 물론 현 세대를 모두 만족시킬 힙합곡으로, 산전수전을 겪은 타이거JK의 자전곡이기도 하다. 빅히트를 기록한 2009년작 'Feel gHood Muzik’에서 호흡을 맞췄던 프로듀서 랍티미스트와 다시 손을 잡았다.
1998년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로 데뷔할 때부터 현재까지 많은 일은 그만의 스토리텔링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된다. 이는 ‘힙합은 한 순간의 유행이 아닌, 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음악’이란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태평소 연주자 강완규와 협연하는 등 실험적인 시도로 신선함을 더했고 필굿뮤직의 우먼파워 앤원과 비비가 코러스에 참여했다.
드렁큰 타이거의 지난 9장의 앨범은 삶에 대한 녹록치 않은 기록이다. 척수염을 앓고 소속사와의 분쟁 등 고통의 기간을 보내면서도 타이거JK는 직진했다. 그리고 꾸준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타이거JK는 한국 힙합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국내 힙합뮤직의 역사 20년에서 그의 지분이 18년인 것만 봐도 그렇다. 단순히 두 자릿자 숫자가 갖는 묵직한 의미를 차치하더라도 그의 음반은 힙합씬을 호령한 결과물이자, 장르음악의 대중화를 알린 신호탄과도 같았다. 1999년 세기말에 등장한 드렁큰 타이거의 첫 인상은 그야말로 술취한 호랑이였다. 그가 다시 '호랑이가 랩하던 시절'로 돌아간다.
작곡 랍티미스트
작사 Tiger JK
태평소 강완규
코러스 Ann One, BIB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