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웅' 음악감독의 세 번째 영화음악 앨범 [눈꺼풀 OST]
무섭게 몰아치는 파도마저 쓸쓸하게 느껴지는 섬 미륵도
죽은 이들의 마지막을 가는길을 위해 떡을 만드는 한 노인
오멸 감독의 영화 <눈꺼풀>은 고립된 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안타깝게 떠난 이들을 기억하고 애도한다. 넓고 차가운 바다, 움직이는 생명들, 부서진 라디오, 바다건너 울리는 사이렌 소리, 떡을 만드는 노인의 행위를 관찰하는 동안 조금씩 인간의 안타까운 죽음을 바라보는 산 자의 슬픔과 비통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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