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분쉼표' [그 시절 나의 소년아]
우리가 다시 만날 줄이야 상상도 못했어
너 진짜 그대로다. 바로 알아봤어
여전한 모습에 반갑고
새로운 모습엔 낯설다
자연스러운 듯 어색한 우리가 좀 웃기기도 하다 그치
있잖아 나의 그 시절 기억은 그렇다
사실은 벚꽃이 아니라 우리가 더 예뻤고
누군가를 투명하게 좋아하기가 이제는 많이 어렵다는 걸 느껴
넌 어땠어
그 시절 나의 소년아
그 시절 당신의 봄 같던 소년은 어땠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