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루클린의 감성 일렉트로닉 듀오 Beacon
미니멀한 매혹의 일렉트로닉 그루브 [Gravity Pairs]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감성 일렉트로닉 듀오 비컨(Beacon). 뉴욕의 프렛 인스티튜트(Pratt Insitute)에서 회화와 조각을 전공하던 토마스 뮬라니(Thomas Mullarney)와 제이콥 고셋(Jacob Gossett)이 결성한 비컨은 알앤비와 힙합 및 다양하고 트렌디한 음악 요소들을 바탕으로 다운-템포의 시네마틱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표현해낸다.
2011년 듀오를 결성, 2013년에는 알앤비와 힙합을 중심으로 다크한 트립-합 스타일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담은 데뷔 앨범 [The Way We Separate]을 공개하였다. 2016년에 공개된 감성적인 포스트-클럽 그루브 사운드의 소포모어 앨범 [Escapements]을 통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화제의 일렉트로닉 듀오로 거듭난다. 가장 기계적인 전자음악/일렉트로닉 뮤직을 가장 감성적이고 인간적으로 표현해내는 듀오 비컨은 비슷한 음악적 노선을 공유하고 있는 골드 팬더(Gold Panda), 타이코(Tycho)와 함께 합동 공연을 해왔다.
비컨의 세번째 정규 앨범 [Gravity Pairs]는 듀오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한 곡들로 채워져 있다. 데뷔 앨범 발표 이후, 거의 쉬지 않고 강행한 투어를 마무리하고 본인들의 고향인 뉴욕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기존과는 다른 특별한 방식으로 새로운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피아노를 연주하여 오리지널 데모를 완성한 후 오픈-엔디드(open-ended) 세션의 녹음 방식으로, 서로가 만족할 때까지 여러 사운드 레이어와 루프를 덧입혀가며 마치 하나의 조각 작품을 만들어내듯 다양한 앵글-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곡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완성된 앨범 [Gravity Pairs]는 미니멀한 발라드 트랙에서 일렉트로닉 팝, 어둡고 섹시한 댄스 플로어 뮤직까지 다채로운 스타일의 사운드로 채워졌다. 어쿠스틱 피아노와 보컬만으로 깊은 감성을 자아내는 미니멀 발라드 팝 싱글 ‘Losing My Mind’,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일렉트로닉 팝 싱글 ‘Be My Organ’, 미드-템포의 탐미적인 일렉트로닉 넘버 ‘On Ice’를 비롯, 앨범의 커버가 의미하는 실체를 알 수 없는 컬러풀한 프리즘의 환영같은 매혹의 일렉트로닉 그루브로 넘쳐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