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름 (Lee Areum)' [이아름의 정가]
[이아름의 정가, 불안]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SPP연주자 선정, 2016년 ‘청년예술가’로 선정된 정가(가곡, 가사, 시조) 이아름이 인간의 심리 ‘불안’에 집중하여 소리의 미니멀리즘 정가로 재구성한 음악을 수록한 앨범이다. 옛 선비들의 음악인 정가(가곡, 가사, 시조)를 바탕으로 소리의 미니멀리즘을 새롭게 해석하는 시도로 기존의 국악과는 또다른 양상의 개성있는 창작국악으로 평가된다. 그는 정가의 본질 중 하나인 소리의 축소와 변화에 집중하여 이를 가야금, 아코디언, 타악, 노래로 재구성하고, 폭넓은 소리의 여백을 통해 정가가 가지고 있는 장르적 특성을 극대화하며 동시에 불안한 유유자적을 표현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이수자 이아름은 정가의 본질을 꿰뚫어보기 위한 고민 속에서 창의적 실험과 비평을 계속해오는 젊은 국악인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옛 선비의 음악인 정가의 이상적인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담았다. 예술이 현실을 비추는 창문이라면, 과연 여창으로서의 높은 이상향의 경지는 무엇인지 고민하고, 조선과 일제강점기를 벗어난 지금 이 시점에서의 여창 정가의 미적 승화과정을 실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