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박성훈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1집 음반을 발표했다.
남성중창그룹 [중년시대]와 시노래밴드 [등걸]에서 작곡자 겸 가수로 활동해온 박성훈은 그 동안 솔로 가수로서의 활동을 병행해 왔는데, 이번에 그 동안의 작업 결과물을 모아 1집 정규음반 [꿈에서]를 발매했다.
박성훈은 작곡자로서 전국오월창작가요제에서 두 차례 수상(2015년 [중년시대]가 '다시 부르는 노래'로 금상, 2016년 [파파스중창단]이 '우리가 꿈꾸는 세상'으로 은상)하였으며, 2018년에는 인천평화창작가요제에서 자작곡 '느티나무를 위하여'를 직접 불러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박성훈 1집 음반에 실린 노래들은 다문화가정에서 자란 어린이(타이틀곡 '꿈에서'), 이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름'), 상처를 딛고 자라 마을을 덮고 그늘을 키워내는 느티나무('느티나무를 위하여'),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딸('그가 그리운 날에'), 갓 낳은 딸을 바라보는 아버지('무릎 위의 자작나무') 등 우리 삶의 가장자리 풍경들을 담담하게 노래하는 노래들과, 보다 따뜻하고 사람 살만한 세상을 향한 열망을 담은 노래들('다시 부르는 노래',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대부분이다. 박성훈은 이런 노래들을 들고 촛불집회, 팽목항, 소성리, 콜텍 농성장 같은 곳을 방문하며 꾸준히 연대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