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나 한 발짝 앞서 가고, 이별은 찰나의 순간으로 사라진다. 감당할 수 없는 그 사랑의 속도 앞에 미처 건네지 못한 수 많은 이야기들은 부치지 못한 편지처럼 갈 곳을 잃은 채 바래진다.
밴드 모노크롬카세트의 보컬에서 솔로 가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싱어송라이터 조제는 2018년의 마지막 계절, 그의 두 번째 발라드 싱글 ‘늦은 인사’를 들고 찾아왔다. 첫 번째 발라드 싱글 ‘되돌려본다‘에 가득하던 가을 감성은 이번 신곡에서 한층 깊어진 계절의 색채로 옷을 갈아입었다. 서정적이고 웅장한 사운드의 이번 신곡은 모노크롬카세트의 멤버인 기타리스트 박원신이 작곡한 곡으로 섬세한 조제의 노랫말과 만나 2000년대 초반 정통 발라드의 감성을 훌륭히 재현해냈다.
CCM가수 곽지혜와 함께 ‘이별 이야기‘ 프로젝트로 진행 된 이번 음원은 2주 전 여자버전의 발매에 이어 이번에 같은 곡의 답가이자 조제버전이 발매되었다. 또한, 이 독특한 프로젝트에는 한 공간에서 두 남녀 각각의 시선으로 담아 낸 뮤직비디오가 Studio 9WA6의 김충근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하에 연작 형식으로 제작되어, 하나의 노래 속에 담긴 두 가지의 이야기를 만나게 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준다.
겨울이 가진 왠지 모를 쓸쓸함을 한 가득 품고 돌아온 조제의 목소리. 이번 신곡 ‘늦은 인사‘를 통해 그가 가진 힘이 단지 감미로운 보이스에 그치지 않고 가슴 깊은 곳을 어루만지는 포용력에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앨범 자켓에 그려진 알약처럼 그가 건네고자 하는 진정한 치유의 메세지 일지도 모른다. 12월 10일 온라인 발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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