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공감, 위로, 유쾌함이 공존하는 노래
[아리랑 X ? Vol.2] 컴필레이션
청춘 자신들이 즐겨 부를 수 있는 ‘아리랑’을 찾고자 시작된 프로젝트
본래 ‘아리랑’은, 삶의 현장에서 그 때 그 때 느껴지는 자신의 희로애락 그대로를 담아내는 ‘대중가요’이자 ‘유행가’로서 많은 이들에게 불려왔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분명 가장 빈번하게 겪으며 살아가고 있을 ‘아리랑’의 정서를 담은 새로운 노래. 바로 청춘 자신들이 즐겨 부를 수 있는 ‘아리랑’을 찾고자 시작된 프로젝트.
[아리랑 × ?] (아리랑 곱하기 물음표)가 2018년, 2회를 맞았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예년보다 더욱 다양한 장르의 많은 뮤지션들이 지원해주셨습니다.
제 2회 [아리랑 × ?] 의 심사위원단 이희문, 이원석(데이브레이크), 윤석철, 박수윤(연합뉴스), 이현민(해외투어기획자) 5인의 심사위원이 선정한 이 시대의 새로운 아리랑은 어떤 모습일까요?
한달 여 간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상 수상작 '백서현’ – ‘미몽(迷夢)’과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3호선버터플라이’의 ‘나를 찾을 수 없어’ 외 2곡, 그리고 2017년 수상작 ‘오열’의 ‘강강’ 외 1곡 등 총 6곡이 담긴 컴필레이션 앨범 '아리랑 X ? Vo1.2'를 지금, 만나보세요!
백서현 [미몽] (迷夢) *2018 대상
실용음악과 입학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 싱어송라이터 백서현은, 3년 전 아버지를 떠나 보낸 어머니의 슬픔을 헤아리며 쓴 자전적인 곡 ‘미몽(迷夢)’으로 당당히 [아리랑X?] 의 대상을 거머쥐며 대중 음악계에 입성했습니다. [미몽迷夢]은 하나뿐인 사랑을 영원히 떠나 보내는 절절한 아픔을 담은 ‘사별’을 주제로 한 팝으로, 심사위원단은 “본인의 경험으로 빚어낸 가사가 훌륭할 뿐 아니라, 후렴 부분의 멜로디를 소화하는 노래 실력 또한 뛰어나다”고 호평하기도 했습니다. 노스텔지아틱한 음악을 추구한다고 말하는 당찬 이 소녀는, 시대를 대표하는 ‘살아있는 뮤지션’이 되고자 하는 커다란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3호선 버터플라이 [나를 찾을 수 없어] *2018 최우수상
3호선 버터플라이(3rd line butterfly)는 1999년에 결성된 대한민국의 록그룹입니다. 실험적인 노이즈와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시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와 함께 엮어내면서 평단의 인정을 받아왔습니다. [나를 찾을 수 없어]는 도시 속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 느끼는 불안을 흥겹고 댄서블한 리듬으로 담아낸 곡입니다. 3호선 버터플라이는 인디 음악 초창기부터 마니아 층의 인기를 얻으며 20년 동안 느리지만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시 [달 그림자] *2018 최우수상
도시는 국악 본연의 멋과 흥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월드뮤직 그룹입니다. 우리 음악을 보다 본질적이면서도 차별성 있게 접근하고자 하여 전통음악 시김새 음정인‘도-시’를 그룹명으로 정했습니다. 전통 음악은 정적이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달 그림자]는 인연의 끝자락, 그 애절함을 ‘달 그림자’로 표현한 곡입니다. 독특한 8분의 7박과 빠른 템포, 전통적인 기법 위에 대중적인 감성과 역동적인 멋을 자연스레 녹여내어 우리 음악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도시’는 팀원 모두가 연주·작곡·작사·편곡은 물론 코러스·프로듀싱·영상·연출까지 소화해내는 다재다능한 팀이기도 합니다.
창출 [늦은 밤의 아리랑] *2018 최우수상
창원출신 밴드인 '창출'은 중학교 시절 친구들이 졸업 이후 흩어져있다가 각자 서울에서 생활하며 연락이 닿아 다시 의기투합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취직'혹은 '학업'때문에 겪는 젊은이들의 고민, 서울 살이의 어려움과 외로움, 그로 인한 불안함과 무기력함에 대한 주제를 노래에 담고 있습니다. ‘창출’의 [늦은 밤의 아리랑]은 어릴 적 밤마다 이불 옆에서 어머니가 등불을 켜고 답답함을 털어내며 흥얼거리시던 아리랑을 떠올리며 만든 포크 곡입니다. 비단 슬픈 정서만은 아니지만 무언가 씁쓸하고 석연찮은 마음, 그것을 쓰다듬는 음악을 추구한다. 2017년에 발표한EP [일칠]외에도 네 개의 싱글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열 [강강] *2017 대상
'밝음을 물들이다'라는 뜻을 가진 싱어송라이터 '오열'은 소소하지만 위대한 우리의 일상을 조명하는 뮤지션입니다. 2017년 아리랑 창작곡 공모 '아리랑X?' 에서 ‘강강’으로 대상을 수상하고, 지난 연말 EP [단잠]을 발매하고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강강’은 과거, 현재, 미래의 구분 없이, 인생을 살아가며 언제나 어려움은 있고 이러한 어려움도 결국엔 고개를 넘듯 넘어가고 이겨 낼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곡입니다. 어느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고개’, 즉 ‘우여곡절’은 있고, 이를 함께 헤쳐 나가는 ‘사람' 또한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살면서 겪을 수 밖에 없는 일들, 그래서 모두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은 무엇일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어느 시대에 이 곡을 들어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존재는 무엇일까, 라는 물음으로 시작되는 곡입니다.
맥거핀 [신파] * 2017 최우수상
맥거핀(macguffin)은 변하금(보컬, 기타), 스눅(드럼), 우히(베이스), 배준일(기타)로 구성되어 있는 4인조 밴드입니다. 리드미컬하고 강력한 사운드를 통해서 락과 팝의 본질을 표현하며, 다양한 음악적 서스펜스를 느끼게 해주는 팀으로 2017년 아리랑 창작곡 공모에서 최우수상 수상 이후2018년 KT&G 상상마당 밴드 디스커버리, 펜타 슈퍼루키 등에서 수상을 거듭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2016년 11월 디지털 싱글 [Curtain Call)에 이어 2017년 4월 [HULK], 2018년 1월 [T] 등 최근까지 꾸준히 싱글을 발표하며 다양한 라이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파’는 기본적으로 '한'이라는 정서를 담고 있는 아리랑을,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감정으로 재해석하고 풀이하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애절함과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는 있겠지만, 어려움을 겪을 당시에 느끼는 희비, 그 교차하는 불안정한 감정들을 ‘자조'라는 역설적인 테마에 담아 희극적인 느낌으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