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을 묻는 너에게 - 제주 4·3 70주년 기념 음반>
Do You Know 4·3 ?
70주년이 되었지만 그 이름조차 정명화 하지 못한 역사.
부끄럽고, 고통스럽지만 묻어둘 수 없기에 글자 하나하나 붉은 눈물을 담아낸 제주 작가의 時를 숨 쉬게 한다. 응축된 희노애락(噫·浶·僾·諾)을 국내 뮤지션들의 다양한 장르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리고 세대와의 공감을 꾀하기 위한 작업으로 이번 음반을 준비하였다. 음반 제목은 저자 허영선, 서해문집의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로 부터 인용하였다
1. 홀라당- 바람아 불어라(feat. 정현주) / Let it blow (feat. Jeong hyun ju)
"바람아 불어라"는 '홀라당(멤버 빅죠, 박사장)'의 곡으로 제주 4·3 사건의 중심에 있던 제주시민의 입장을 소재로 시인 김수열의 사월의 바람은과 콜라보한 곡이다.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슬픔을 힙합 장르로 풀어냈다.
2. 라이브유빈-아시는지요 (Do You Know)
4·3사건, 산 사람을 섬멸한 기념으로 먼낭이라는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4·3의 잔인함과 아픔을 품고 있는 듯하지만 우뚝 서 있는 김수열 시인의 먼낭(먼나무)을 보고 표현한 노래이다.
3. 도담 이혜정-더 이상 죽이지 마라 (Don't kill us anymore)
대규모 학살이 자행된 북촌리의 가슴 저리는 장면을 묘사한 김경훈 시인 북촌리에서의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어쿠스틱 국악 창작곡이다. 더 이상 죽이지 말라는 절규와 한을 대금 소리로 당시의 처절함을 알리고자 했다.
4. 정흠밴드-열세 살 나의 꿈 (Dream of Water)
허영선 시인의 해녀 김승자가 '정흠밴드'의 감성이 더해져 "열세 살 나의 꿈" 이라는 노래로 탄생하였다. 수수하고 안락한 포크 감성과 제주도 4·3사건이라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만나면서 주는 대비가 묘한 애절함을 안겨준다.
5. 타카피-제주의 봄 (Spring, Jeju Island)
4·3으로 고통받은 제주의 아픔을 김수열 시인의 입산, 꽃 진 자리 시를 밴드 '타카피'가 노래한다.
6. 도담 이혜정-늙은 폭낭 (Old caterpillar)
늙은 폭낭 - 늙은 팽나무, 제주어로 된 황금녀 시인의 시를 그대로 사용했다.
한이 많은 사람들의 억울함이 서려진 채 오랜 세월에 늙어 꿋꿋이 버티고있는 팽나무. 이색적인 국악 라운지 음악으로 그 슬픔을 전한다.
7. 레이지본- 바람이 노래한다 (feat.인수킴) / The wind sings (feat.Insoo Kim)
모두가 침묵했던 이야기에 관한 노래. 섬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실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람은 끝없이 노래한다. 그리고 잊혀지지 않았다.
'크라잉넛'의 '인수킴' 이 아코디언과 휘슬 연주로 참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