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도시’에서 온 블루스맨, 통쾌한 시원함을 제안하다
SAZA최우준의 첫 여름 시즌 송! [와이리 덥노]
2007년 첫 정규앨범 [Saza's Groove]로 데뷔한 최우준은 재즈 팬들에게 ‘사자’라는 닉네임으로도 익히 이름을 알려 왔다. 데뷔 당시부터 재즈와 록, 펑크(Funk) 등을 적절히 조화시키며 윈터플레이(Winterplay), 어쿠스틱 라운지(Acoustic Lounge) 등 여러 프로젝트에서의 활동을 통해 국내 연주자들 중에서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넓혀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런 그는 지난 2012년부터 자신의 두 번째 앨범 [Saza's Blues]를 통해 본격적인 블루스 뮤지션으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최근까지도 이를 자신의 중요한 음악적 자양분으로 삼아올 정도로 블루스를 기반에 둔 음악 세계를 펼쳐왔다. 그러면서도 호란, 혜원 등 팝/재즈 신에서 활약해온 여성 보컬리스트들과 함께 ‘Beauty & the SAZA’라는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지난해 두 차례의 싱글을 발표하는 등 다채로운 성격의 활동 역시 멈추지 않았다.
올해 그가 발표한 [와이리 덥노]는 올해 최우준의 첫 발표 음원이자 재즈 뮤지션으로선 그다지 많은 사례가 없는 ‘시즌 송’으로 테마를 잡은 곡이다.
블루스에 경도됐던 지난 몇 년간 간혹 위트 넘치는 넘버들을 발표해오기도 했던 그는, 이번엔 그 위트의 테마로 자신의 고향인 부산의 걸쭉한 사투리를 이용해 고향의 정서를 재미지게 이용했다. 여기에 60년대 비치 보이스(Beach Boys)와 벤처스(Ventures) 등 추억의 밴드들을 연상시키는 서프 뮤직에 블루스와 록을 배합시킨 음악적 결과는, 경상도의 투박한 정서와도 무척이나 조화롭다.
[글: 배영수 - 前 52street, 現 인천in 기자]
Production Director: SAZA최우준
Co-producer: Prue E. Joux
All composition, lyrics, arrangement by SAZA최우준
Guitar SAZA최우준
Bass 정영준
Drums 이도헌
Percussion 김정균
Chorus: SAZA최우준, 정영준, 이도헌, 김정균
Recording, Mixing & Mastering: SAZA최우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