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fibaby (로파이베이비) – Polaris
[*(Prologue)]
희미하나 분명한 숨소리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듯이-.
결국 S는 홀로 남겨졌다. S를 위로하는 것은 발길에 치여 흩날리는 모래알들, 고장 나버린 나침반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별 하나뿐.
S는 걷기 시작했다. 어둠은 말이 없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S가 그 별에 다다랐을 때 그곳엔 N이 있었다.
-1-
[Till the mornin']
" 길을 잃었구나 "
N이 S의 손에 들린 나침반을 바라보며 말했다. S는 서둘러 나침반을 감추었다.
" 괜찮아 이곳에선 모두 길을 잃으니까 "
S는 N이 건넨 오일 랜턴을 받아들었다. 일렁이는 빛 사이로 보이는 N의 얼굴이 묘하게 일그러져 보였다.
" 그래서 랜턴을 켜둔 거야? "
" 네가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거든 "
N이 말했다.
" 괜찮다면 아침이 될 때까지 나와 함께 있어주지 않을래? "
S가 묻자 N은 대답 없이 미소를 지었다. 너무도 아름다웠다.
-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