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ookClub(더 북 클럽)' 크루 소속의 폴 초가 첫 EP [Bedroom Ballad]를 발매했다.
JUSTuhMMNT(저스트 어 모먼트) 크루 소속의 태박과 림 헤엄의 앨범 피쳐링 이후로 사실상 첫 공식 데뷔 앨범이다.
[Bedroom Ballad]는 가장 편안한 공간인 'Bedroom(침실)'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그와 동시에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 고립감, 고독함을 가장 진하게 느끼는 장소로 표현하고 있다.
외로움에 지쳐가면서도 더욱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모순적인 모습을 담았으며, 앞으로 나아가기보다는 과거의 지나간 사랑, 사람, 사건들에 집착하는 아티스트 본인의 모습을 사랑노래 'Ballad(발라드)'에 빗대었다.
그렇기에 무작정 우울한 느낌보다는 회상하는 기억에 따라 따듯함, 발랄함, 오만함 등 다양한 감정들을 담았다.
하지만 아티스트 본인은 이런 다양한 감정들 또한 현실회피를 위한 인간의 '방어기제' 라고 설명했다.
앞서말한 고독함을 표현하듯, 총 9트랙으로 구성된 이 앨범에 피쳐링진은 아무도 없다.
아티스트 본인의 개인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자한 시도로 보인다.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더욱 다양한 음악활동을 할 것이라 말한 폴 초는 "다음 앨범은 밝은 느낌으로 내고 싶다"고 했다.
어쩌면 [Bedroom Ballad]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아티스트 본인의 '청산'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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