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기억도 결국 너니까, 잃고 싶지 않아.”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의 R&B 뮤지션 ‘Babylon(베이빌론)’의 첫 번째 정규앨범 [CAELO].
국내 알앤비 씬에서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 ‘Babylon(베이빌론)’이 첫 번째 정규앨범 [CAELO]를 발매한다. 이번 정규 1집 앨범 타이틀 ‘CAELO(카엘로)’는 ‘천국, 하늘, 무언가에 새기다’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로, 앨범 전체 스토리를 대표하는 단어이자 이번 앨범에 수록된 총 13곡 각각에 담긴 기억과 이야기들이 구슬로 형상화 되어 보관되어 있는 ‘Babylon(베이빌론)’의 무의식 세계를 표현하기도 한다. 탄탄한 앨범 스토리와 함께 역대급 피처링진과 실력있는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높은 완성도로 올해의 명반으로 꼽힐 것으로 기대된다.
[Album Story]
‘너와의 기억들이 모두 이 곳에 남아있어.’
잠이 들면 어두운 곳에서 홀로 유영하는 꿈을 반복해서 꾸는 한 남자가 있다. 반복되는 꿈에 지쳐가던 그는 어느 날 아주 강렬한 빛을 마주하게 되고 그 빛과 함께 더욱 깊은 곳으로 빠져들게 된다. 그렇게 도달한 곳은 그의 무의식 세계인 ‘CAELO(카엘로)’. 그 곳에서 그는 사랑했던 사람과의 기억들이 담긴 구슬들을 발견하고, 그 구슬들에 다가가는 순간 그의 몸은 불에 타듯 뜨거워지고 그 사람에게 상처받았던 괴롭고 아픈 기억들이 몰려온다.
‘아픈 기억도 결국 너인데, 잃고 싶지 않아.’
잊고 싶었던 아픈 기억들에 괴로워 몸서리 치는 그. 그런 고통 속에서도 아름다웠던 순간들이 금빛 장미로 피어나 빛난다. 장미가 품고 있는 아름다움은 그에게 치유의 빛을 비추고 따뜻한 사랑의 기억들을 불러일으켜 구슬 속에 나타난다. 구슬 속에서 희미했던 그의 모습이 점점 선명해지고 상대는 점점 흐려지다 소멸해간다.
‘Are you still with me?’
이 모든 것들이 결국엔 사라질 꿈이라는 것을 깨달은 남자는 아름다운 기억 그리고 아픈 기억 모두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깊은 슬픔에 잠긴다. CAELO에서 나와 현실로 돌아가야만 하는 그는 마지막 남은 기억의 구슬을 손에 꼭 쥐어본다. 구슬은 그의 손 위에서 녹아 스며들고 그 순간 가슴에서 무언가 피어 오르는 것을 느낀다. 그렇게 그 모든 기억들이 눈에 보이거나 잡히지는 않지만 결국 어딘가에 남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돌아간다.
[Track Review]
1. Heaven
앨범 타이틀 [CAELO]와 같은 뜻을 지닌 ‘Heaven’은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Intro 트랙으로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를 통해 마치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느낌을 조성한다. 또한 이어지는 두 번째 트랙 ‘One More Night’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동시에 이번 앨범에 대한 힌트를 주는 메인 트랙이기도 하다.
2. One More Night (Feat. 빈첸(VINXEN))
‘One More Night’은 단 하루만이라도 더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고 싶은 애절한 마음을 담아낸 신스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업템포 장르의 곡으로, 곡의 전체적인 그루브를 살려주는 드럼 비트를 중심으로 유니크한 피아노 라인에 ‘Babylon(베이빌론)’ 특유의 부드러운 가성과 힘있는 진성이 적절히 녹아 들어 매력이 짙은 곡으로 완성됐다. 여기에 떠오르는 신예 ‘빈첸(VINXEN)’의 감성적인 랩핑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3. Karma (Feat. 버벌진트, The Quiett, TakeOne, 넉살, BewhY)
‘Karma’는 사랑에 지쳐 상대방에게 돌아가고 싶지 않은 날선 마음과 모든 것이 결국 너의 Karma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풀어낸 곡으로 강한 드럼 비트와 베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한국 힙합 씬에서 최고의 실력자들로 인정받고 있는 ‘버벌진트’, ‘The Quiett’, ‘TakeOne’, ‘넉살’, 그리고 ‘BewhY’까지 총 5명의 랩퍼가 참여해 곡의 분위기를 더욱 깊고 강렬하게 살려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4. Rough Rider (Feat. SUPERBEE, jeebanoff)
‘Rough Rider’는 트렌디한 힙합 사운드를 기반의 R&B/Soul 장르로 빈티지한 트랙 위 블루지한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번 곡에서 ‘Babylon(베이빌론)’은 기존과는 색다른 창법으로 에너지 넘치는 소울풀 보컬을 선보이며 곡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에 ‘SUPERBEE’의 감각적인 랩과 ‘jeebanoff(지바노프)’의 부드러운 음색이 더해져 세련된 트랙으로 완성됐다.
5. Rose
‘Rose’는 어떤 관계에 있어서 불현듯 마주하게 되는 회의감과 앞을 알 수 없는 마음 그리고 이에 의해 상기되는 것들로 인한 기시감에 대한 ‘Babylon(베이빌론)’의 고민이 담긴 곡이다. 아름답지만 결국엔 소멸하는, 그리고 섣불리 손댈 수 없는 가시를 가진 장미가 그러한 그의 고민을 함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팬시한 기타 리프와 패시브하고 묵직한 톤의 리듬 세션으로 정돈된 트랙으로, 힙합의 요소도 담고 있지만 팝 알앤비 경향도 느껴지는 매력적인 곡이다. 이에 ‘Babylon(베이빌론)’의 샤프한 보이스로 곡에 세련미를 더해 중독성 있는 트랙으로 완성되었다.
6. Sincerity (Feat. Sophiya)
‘Sincerity’는 뭄바톤 리듬을 가미한 R&B 곡으로 독특한 색감의 탄탄한 트랙 위에 ‘Babylon(베이빌론)’의 매력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이름조차 모르는 처음 본 여성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남자의 마음을 위트있는 가사로 풀어냈으며, 피쳐링으로 세련된 보이스의 ‘Sophiya’가 참여해 두 사람의 음악적 교감으로 케미를 보여주는 트랙이다.
7. 그리웠나 봐 (Miss You)
'그리웠나 봐(Miss You)'는 네오 소울을 기반으로 한 R&B 장르로 ‘Babylon(베이빌론)’이 직접 작사/곡에 모두 참여해 그 만의 감성이 더욱 돋보이는 곡이다. 지나간 옛 연인과의 추억들을 담담하게 가사에 풀어냈으며 ‘Babylon(베이빌론)’ 본연의 매력적인 음색을 잘 담아낸 트랙이다.
8. 너의 흔적에 (You’re Not)
'너의 흔적에 (You’re Not)' 는 이별을 경험한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곡으로, 잔잔한 기타선율과 ‘Babylon(베이빌론)’의 차분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외로움이라는 감정선을 잘 표현해냈다.
9. 꿈 (Dream)
‘꿈(Dream)’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후 그 이별에 대한 현실감을 잃고 지금 순간이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리는 어지러운 감정들을 가사로 담아낸 곡이다. 아름다운 꿈 속에 계속해서 머물고 싶어 하는 마음과 결국 현실에서 멀어지며 느끼는 절망을 EP에서 Piano를 오가는 몽환적인 사운드를 통해 잘 표현해 곡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상승시키는 것이 이 곡의 포인트이다.
10. Drive
‘Drive’는 연인의 사랑을 담은 가벼운 느낌의 팝 댄스 곡으로, 앞서 '이든(EDEN)'의 월간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 수록된 버전은 이전에 공개된 버전과는 달리 오직 ‘Babylon(베이빌론)’의 파워풀한 가창으로만 채워져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트랙으로 새롭게 탄생됐다.
11. Karma (Feat. The Quiett) (Deluxe Ver.)
3번 트랙 ‘Karma’를 R&B 팝적인 요소를 좀 더 돋보이게 편곡한 디럭스 버전으로, ‘Babylon(베이빌론)’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The Quiett’의 랩핑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매력적이다.
12. One More Night (English Ver.)
올해 초 ‘Eric Benet’과의 콜라보 작업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과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한 그의 행보에 맞게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One More Night’의 영어버전을 수록했다. 한글 버전과는 다르게 피처링 없이 오직 ‘Babylon(베이빌론)’만의 목소리로 채워졌다.
13. 바보 (Feat. nafla) (Acoustic Ver.)
지난 해 [S.S.F.W]를 통해 발매된 ‘바보’의 어쿠스틱 버전으로, 사랑이 무르익는 계절인 가을에 어울리는 부드럽지만 성숙한 멜로디와 로맨틱한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있다. 원곡과는 달리 오직 어쿠스틱 기타 반주로만 이루어진 이번 버전은 ‘Babylon(베이빌론)’의 달콤한 음색과 ‘nafla’의 담백한 랩핑이 도드라져 더욱 매력적인 트랙으로 완성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