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1일 오후 3시 41분
루다가 죽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화장을 한 뒤 작은 유골함에 담긴 루다는 참 자그마했다.
이내 루다에 관한 곡을 만들었지만 마무리를 짓기 힘들어 컴퓨터 한구석에 미뤄두었다.
다시 겨울이 오고 곡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작업을 재개하기는 했지만, 곡의 모든 부분이 루다를 떠올리게 하는 바람에 마무리 짓는 데까지 참 힘든 과정이었다.
아직도 루다가 많이 그립다.
나와 같은 과정을 겪은, 혹은 겪게 될 사람들에게 이 앨범이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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