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드러머로 활동해온 '박가을'과 남성 보컬 그룹 '나린아토'의 콜라보 앨범 [It`s My Life]이 12월 12일 발표 되었다.
두 팀은 10년 넘게 음악 활동을 함께 해왔으며 지난 '박가을'의 싱글 앨범 중 "고백송" ('나린아토' 멤버 '이광민'), 라이브 앨범 중 "Pretty Wings" ('나린아토' 멤버 '김준현')에서 피처링 보컬로 참여했다. 'Soul Street (소울 스트릿)'이라는 라이브 밴드로도 함께 활동 하기도 했던 '박가을'과 '나린아토'는 작곡가와 보컬 그룹으로서의 장점을 담은 [It`s My Life] 라는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 '나린아토'의 리더 '김승현'의 제안으로 시작된 콜라보 작업은 3개월 동안 매일 반복되는 편곡 작업과 녹음으로 완성 되었다. 작사가, 작곡가인 '박가을'이 '나린아토' 멤버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었던 음악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 곡의 방향을 잡아 나갔다. [It`s My Life]에서는 음악이 주는 기쁨과 눈물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것을 선택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담겨있다.
'박가을'은 여태까지 고집해왔던 어쿠스틱 사운드에 대한 경험을 극대화 시켰으며 클래식 악기와 밴드 사운드 그리고 보컬에 최적화 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노래의 브릿지 파트에서 쏟아지는 영롱한 플루트 소리, 노래 전반부에서 따뜻하면서도 가슴 밑바닥을 건드리는 듯한 첼로 연주는 '나린아토'의 목소리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나린아토'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긴 가사에 신경 쓰면서, 동시에 보컬 사운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반복된 보컬 녹음과 코러스 편곡은 그들을 지치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이 가수로써 마지막 녹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작업 했다. 모니터링을 통해서 가스펠적인 느낌을 첨가해 코러스 구성과 편곡에 더욱 신경을 쓴 [It`s My Life]는 노래와 연주가 어우러진 오리지널 버전과, 같은 편곡에 색소폰이 멜로디를 연주한 버전 등 두 가지 버전이 담겨져 있다. 올해 8월에 발매 했던 '박가을'의 앨범 [Help Earth] 에서 멋진 색소폰 솔로 연주를 보여준 'SJ'가 이번에도 스무드한 감성을 들려준다. 커브드 소프라노 색소폰으로 연주된 "It`s My Life (Sax Ver.)"의 멜로디를 듣는 것도 이 앨범의 묘미라고 할 수 있겠다.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삶에 가장 빛나는 순간은 언제였던가 떠올려 볼 수 있는 노래, "It`s My Life" '우리의 삶 속에서 가장 빛나는… 이 순간' 이라는 가사처럼, 당신의 삶도 여전히 계속 빛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