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슈' – [막차]
사랑은 시선에 있다
한껏 머무는 시선이 그 마음을 표현해 주듯
우리는 이 노래 속에서 두 남녀의 시선,
그 애틋한 마음을 공유하게 된다.
서로 알지만 알지 못하는
매일 만나지만 정작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의 마음은
두 사람의 시선처럼
공중에서 맴돌기만 한다.
마치 슬로우 무비의 한 장면처럼
긴박한 위기도
극적인 결말도 없이
두 사람이 탄 버스처럼 잔잔히 흘러가는
시간, 시선, 그 마음이 오롯한 곡
성욱과 수영의 목소리로 표현된
두 남녀의 시선을 따라
그 마음에 잠겨본다면 좋겠다.
글 / 윤진아 작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