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달 (12DAL) [밤에 반해]
사랑이라는 단어가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만, 밤이 되면 달라집니다. 밤은 모든 것을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내성적인 사람도 적극적으로 만들 수 있고, 맘속 깊이 숨겨둔 얘기도 꺼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낮에 그와 시간을 보낸 후, 해가 질 무렵 나도 모르게 아쉬워집니다.
어느새 짙은 밤, 아직은 아껴 두고 싶은 그와의 거리. 그 묘한 공기 속에서 더 애틋해지는 우리의 감정.
‘너에게 밤에 반해버렸어’라는 가사는 너라서 반한 건지, 밤이라서 너에게 반한 건지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알 수 없습니다.
열두달(12DAL)은 이번 곡을 통해서 지난 곡들과는 다른 더욱 R&B적인 멜로디라인과 감성을 표현했고, 다른 사운드가 들어가지 않고 피아노로만 표현한 이 곡은 오직 열두달 그녀들의 목소리를 더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짙은 밤하늘을 비추는 단 하나의 달처럼, 이번 곡은 밤에 더욱 반할만 합니다.
Composed by 나율
Lyrics by 나율
Piano 황서윤 .... ....